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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하나론 안돼" 성욕 강한 60대, 외도 반복..."바람 안 피울게" 내건 조건

머니투데이 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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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가 이호선 교수가 27년 상담 사례 중 가장 힘들었던 상담을 꼽았다./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심리상담가 이호선 교수가 27년 상담 사례 중 가장 힘들었던 상담을 꼽았다./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심리상담가 이호선 교수가 27년간의 상담 경력 중 가장 힘들었던 상담 사례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는 심리상담가 이호선 교수가 절친한 개그우먼 정선희, 아나운서 이재용을 초대해 MC 박경림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심리상담가 이호선 교수가 27년 상담 사례 중 가장 힘들었던 상담을 꼽았다./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심리상담가 이호선 교수가 27년 상담 사례 중 가장 힘들었던 상담을 꼽았다./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이호선 교수는 27년 상담 사례 중 기억에 남는 건으로 60대 남편과 70대 아내의 성(性) 상담을 꼽았다.

이호선 교수는 "의외로 성 관련 상담이 많이 들어온다"며 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현재 70대 후반인 남성인데, 상담 당시에는 60대 후반으로 성욕이 왕성하고 건강한 상태였다"며 "아내는 남편보다 5살 연상이었고, 성생활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나는 아내 한 명으로는 안 된다'며 자신의 성욕이 강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이를 삶으로 실천하겠다며 여러 여성을 만나다가 그때마다 아내에게 발각됐다"며 "더는 견디기 어려워진 아내가 남편을 붙잡고 함께 상담을 받으러 온 경우였다"고 전했다.

이어 "아내는 '남편이 바람 안 피우면 좋겠다'고 하는데, 남편은 '바람 안 피울 수 있다. 난 한 달에 (부부관계) 7번만 하면 된다'고 했다. 아내가 '난 7번은 못 한다'고 하자 남편은 '난 그럼 바람을 피우겠다'고 하더라. 횟수를 두고 석 달을 (실랑이했다. 입장이) 좁혀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속 상담은 오는 거 보니 의지는 있었다. (횟수를) 줄이다가 5회로 줄였는데, 그다음에 요일이 나왔다. 아내는 '주일에 교회 가야 하고, 토요일도 다음날 교회 가야 해서 안 된다'고 했다. 그러니까 남편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나는 금방 끝난다'고 하더라. 결국 4회로 마감됐다. 약 안 먹고 외도 안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렇게 하는 게 6개월이 걸렸다. 그렇게 힘든 상담을 처음 해봤다"고 토로했다.

정선희는 "잠깐 들어도 힘들다"고 반응했고, 박경림은 "아내 입장에서는 굉장히 고마웠을 것 같다"고 했다.


이호선은 "제가 상담할 때마다 느끼는 게 제가 상담을 잘하는 게 아니라 그분들이 저를 초대해주는 거다. 그러니까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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