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재용이 과거 회식 후 택시로 착각해 경찰차에 탄 일화를 전했다./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재용(59)이 과거 회식 후 경찰차에 탄 일화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는 심리상담가 이호선 교수가 절친한 개그우먼 정선희, 아나운서 이재용을 초대해 MC 박경림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선희는 이재용과 24년간 수많은 프로그램을 함께했다며 "옛날에 '맛있는 TV' 같이할 때 시골에선 우리가 부부인 줄 알았다"고 말했고, 이재용 역시 공감하며 "같이 찍은 사진이 하도 걸려 있어서"라고 반응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재용이 과거 회식 후 택시로 착각해 경찰차에 탄 일화를 전했다./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
정선희는 "회식은 '찾아라! 맛있는 TV'에서 많이 했다. 근데 이 오빠가 도망갔다"며 과거 일화를 떠올렸다.
그는 "그때는 우리가 한창 달릴 때였다. 체력도 좋고, 부어라 마셔라 할 때였다. 노래방에서 자기가 노래를 부르다 사라졌다. 마이크만 놓고 사라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집에 갔나보다 했는데 옷과 지갑은 그대로 있었다. 안 간 줄 알고 한참을 기다려도 안 와서 봤는데, 그 겨울에 홑겹만 입고 도망간 거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재용이 과거 회식 후 택시로 착각해 경찰차에 탄 일화를 전했다./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
이에 이재용은 "와이셔츠만 입고 나갔다. 추운데 (손을 흔들며) 이러고 있으니까 차가 한 대 서더라. 무조건 탔다. 안이 따뜻하고 좋더라. 집까지 멀지도 않은데, 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 왔다고 일어나라더라. 눈을 떴더니 기사가 두 명이더라. 택시인데 이상하지 않나. 위험을 느끼고 문을 열려고 했는데 안 열리더라"라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정선희는 "추운데 교통비는 없고 집엔 가고 싶으니까 순찰하던 경찰차를 세운 거다"라고 했고, 이재용은 "택시인 줄 알고 잡았다. 위에 뭐가 있는 건 똑같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경찰차는 안에서 안 열리더라. 거기서 난리를 쳤더니 조용히 좀 하라고 하더라"라며 "너무 고마워서 다음날 지구대에 찾아가서 감사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재용은 1992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MBC '찾아라! 맛있는 TV' '생방송 아주 특별한 아침' '불만제로' '기분 좋은 날' 등을 진행했으며, 2018년 퇴사 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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