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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 먹는다" 난리 난 '괴식 먹방'...결국 SNS 계정 '차단' 엔딩

머니투데이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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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식 먹방을 선보이던 중국 인플루언서 첸첸첸이 논란 끝에 계정 차단됐다. /사진=홍콩 매체 SCMP 캡처

괴식 먹방을 선보이던 중국 인플루언서 첸첸첸이 논란 끝에 계정 차단됐다. /사진=홍콩 매체 SCMP 캡처


중국의 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말린 바퀴벌레를 먹는 등 이른바 '괴식 먹방'을 반복하다가 SNS 계정이 차단됐다. 어린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확산된 데 따른 조치다.

2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팔로워 약 70만명을 보유한 중국 인플루언서 '첸첸첸'의 SNS 계정이 최근 플랫폼 측에 의해 차단됐다.

SCMP는 "괴식 먹방으로 주목을 받던 첸첸첸의 계정이 결국 차단됐다"며 "그의 영상을 본 어린이들이 괴식을 따라 먹는 사례가 발생한 것이 주요 배경"이라고 전했다.

첸첸첸은 말린 바퀴벌레를 비롯해 식초에 절인 껌, 식초 그릇에 담긴 오메가3 캡슐 등 정상적인 식품으로 보기 어려운 음식을 먹는 영상을 꾸준히 게시하며 팔로워를 늘려왔다. 이러한 콘텐츠는 자극성을 앞세운 전형적인 '괴식 먹방'으로 분류됐다.

영상이 미성년자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비판이 잇따랐지만, 그는 이를 개의치 않고 관련 영상을 계속 올렸다. 특히 섭식 장애의 한 유형인 '이식증'을 해시태그로 사용해 논란을 키웠다.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SNS 플랫폼은 직접 계정 차단 조치에 나섰다. 최근 언론 보도가 이어지면서 이용자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는 이 같은 극단적 먹방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조회 수를 늘리기 위해 금붕어를 산 채로 먹는 등 자극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10시간 넘게 먹방을 진행하던 20대 여성이 생방송 도중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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