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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러-우크라 연쇄 회담…'성탄절 종전' 불확실

OBS 이윤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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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미국 플로리다에서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지만, 구체적인 합의에는 이르지 못해 크리스마스 휴전은 사실상 물건너간 분위기입니다.

이윤택 월드리포터입니다.

【 리포터 】
미국이 지난 19일부터 플로리다에서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각각 만나 종전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회담에는 유럽 측 대표들도 초청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열린 협상과 관련해 "매우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은 하루 뒤 러시아 대표단과도 별도로 만났습니다.


지난주 독일에서 열린 미국과 유럽, 우크라이나 간 협상 내용을 러시아 측에 전달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러시아 역시 협상이 긍정적이었다고 밝혔지만, 안전 보장과 영토 문제 등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 러시아 특사: 논의가 건설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럽의 협상 참여를 둘러싼 입장은 뚜렷하게 엇갈렸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 파트너들과의 협의가 필요하다며 협상 참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미국은 우크라이나·미국·러시아 3자 회담 형식을 제안했습니다. 여기에 유럽 대표들도 참석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유럽의 개입이나 지원은 필요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포함한 '3자 회담'을 갖자는 미국의 제안도 거부했습니다.

협상과는 별개로 양측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지난주에만 드론 1천300기와 활공폭탄 1천200개, 미사일 9기를 동원해 공습을 감행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드론으로 상선을 공격해 평화 회담을 방해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미국은 두나라 대표단과 후속 회담을 이어가지만 기대했던 크리스마스 휴전은 사실상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이윤택입니다.

< 영상편집: 장상진 >

[이윤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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