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배우 변정수가 갑상선암 투병이 삶의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셀러-브리티' 영상 |
모델 출신 배우 변정수(51)가 갑상선암 투병이 삶의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변정수는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셀러-브리티' 영상에 출연했다.
이 영상에서 변정수는 배우, 모델, 라디오 DJ 등으로 활동했다며 "음반 빼고 다 했다"고 밝혔다.
모델 출신 배우 변정수가 갑상선암 투병이 삶의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셀러-브리티' 영상 |
그는 "가수도 아닌데 갑상선암 수술도 했지만, 성대결절 수술도 했다"며 "진짜 고생했고 거의 죽음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왜 이런 걸 경험해야 하지?' 싶었다. 그런데 그 시련이 내 삶의 키포인트이자 약이 됐다. '이왕 죽었다가 살아남은 인생, 한번 해보자', '안 되면 그만인 거고 못 먹어도 고'라는 생각으로 해봤다. 내게 오는 모든 기회를 다 잡았다"고 털어놨다.
MC 전현무가 "그래서 셀러가 된 거냐"라고 묻자 변정수는 "옛날에 싸이월드,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이 나왔을 때 내가 사진을 올리면 '피부에 바른 파운데이션, 볼터치, 입술 뭐냐'고 물어보더라. 친구면 얘기해주면 되는데 한계가 있더라. 내가 알고 있는 게 많은데. 아까웠다. 내가 써보고 좋았던 브랜드에 연락해보면 어떨까 싶었다"라고 이커머스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변정수는 2012년 갑상샘암 진단을 받고 수술받았으며, 6년 만인 2018년 완치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지난해 2월에는 변정수는 갑상선암 수술 12년 만에 흉터 박리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변정수는 지난해 11월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암에 걸렸다는 말을 듣고 내가 죽는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하지?' 하다가 재산부터 가족 명의로 바꾸고 유서도 썼다. 보험도 넘기며 마지막을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완치 판정을 받은 후 명의를 돌려뒀던 재산과 보험은 모두 회수했다고 전했다.
당시 변정수는 암 투병 이후 오히려 실행력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아프고 나서부터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옛날에는 걱정이 너무 많아서 시도를 잘 못했다. 암을 경험하고 나니 '지금 안 하면 언제 할 거야?'라는 생각이 들더라. 아이들에게도 그런 이야기를 항상 한다"고 말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