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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파고드는 마약…경인지역 10대 사범 확산세

OBS 유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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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뉴스730은 우리 사회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는 마약 관련 연속기획으로 시작합니다.
최근 마약이 연령· 장소를 불문하고 일상 곳곳에 침투하면서 마약 문제가 결코 남의 나라 얘기로 볼 수 없게 됐습니다.
특히 10대 청소년 마약 중독 문제가 심각한데요.
상황이 얼마나 엄중한지, 또 대책은 뭔지.
저희 뉴스730에서 나흘에 걸쳐 자세하게 짚어 보겠습니다.

첫 소식,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5월, 서울 노원구 한 놀이터에서 중학생 두 명이 액상 대마를 흡입하다 적발됐습니다.


10월에는 경기 시흥시의 숙박업소에서 10대 여학생 두 명이 필로폰 투약으로 체포됐습니다.

마약은 더 이상 특정 세대나 공간에 국한되지 않고 일상 깊숙히 스며들고 있습니다.

2023년 적발된 국내 청소년 마약사범은 1천477명.


10년 사이 24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경인지역도 청소년 마약사범 확산세가 가파릅니다.

경기지역은 2021년 35명에서 지난해 60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천지역은 2022년 72명에서 2023년에는 329명까지 치솟았습니다.

청소년이 마약을 접하는 주원인은 '호기심'.

[조승현 / 경기남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수사관: 처음에는 호기심, 영화나 이런 데(미디어)에서 이걸 먹으면 실제로 어떤 환각 증세가 나는지 호기심도 있는 거 같고요. 친구들의 권유로도 (마약을) 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 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는 '구매 경로'도 문제입니다.

유통 체계는 조직화되고, 소량 판매로 가격은 저렴해졌습니다.

유통 형태도 대면에서 일찌감치 SNS를 통한 거래로 바뀌었습니다.

[안상욱 / 인천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수사3팀장: 온라인 텔레그램이나 SNS를 통해서 쉽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10대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피자 사듯이' 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연령대는 낮아진다고 생각하고요.]

가파른 확산세를 진정시키려면 처벌만이 아닌 강력한 예방 교육이 병행돼야 합니다.

【스탠딩】
일상 깊숙한 곳까지 스며든 청소년 마약에 대한 단속을 넘어, 지역사회 전반의 협력이 시급해 보입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영상편집: 김현정>

[유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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