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의원 배우자가 김 씨에게 로저비비에 가방을 준 경위를 추궁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오후 1시 반쯤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자신의 배우자 이 모 씨와 공모해 김건희 씨에게 260만 원 상당 '로저비비에' 가방을 선물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애초엔 이 씨만 피의자였지만, 특검은 김 의원 계좌에서 가방 결제 대금이 빠져나간 정황을 포착해 함께 입건했습니다.
특검은 김 의원을 상대로 선물이 건네진 것을 알았는지 등을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지난달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자택을 압수수색 하면서 가방과 함께 이 씨가 쓴 감사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편지에 적힌 날짜를 토대로 가방이 전달된 시점은 2023년 3월 17일, 구매한 건 전날인 3월 16일이라고 특정했습니다.
선물한 당일 이 씨가 김 의원 사무실에 출입한 기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의원은 이보다 앞선 3월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특검은 김 씨가 통일교 신도 2천여 명을 입당시켜 전당대회에서 김 의원을 밀어준 데 대한 답례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배우자가 김 씨에게 가방을 줬다는 걸 시인하면서, 신임 여당 대표 배우자로서 영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이었다며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5일 특검에 먼저 출석한 이 씨도 남편은 선물 사실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오는 28일 활동 종료 이전에 김 의원 부부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영상편집 : 문지환
디자인 : 정은옥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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