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달러 환율이 1,480원선을 위협하며 연말 종가 방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가 외환 안정 대책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시장 반응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모습입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연일 1,480원선을 넘나들며 고환율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평균 환율은 1,420원대로 굳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외환건전성 규제를 완화하며 달러 공급 확대에 나섰지만, 시장 반응은 제한적입니다.
대통령실도 주요 기업에 달러 환전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말 환율은 기업과 금융권의 부채비율 등 재무지표에 직접 반영되는 만큼, 당국의 종가 관리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지난해 12월 30일 주간 거래 종가는 1,472.5원으로, 27년 만의 최고치였습니다.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의 대규모 환헤지가 최대 변수로 거론됩니다.
국민연금이 한은과의 외환스와프를 활용하면 필요한 달러를 시장이 아닌 한은에서 조달해 단기 수급을 완화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원화 약세가 이미 구조적이라는 진단도 있습니다.
<양준석 /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추가적인 약화만 막는다면 큰 성과인 거 같아요. 근본적으로는 미국 주식시장 랠리가 끝날 때까지는 우리 (원화) 약세가 계속될 거 같은데, 그 속도가 더 빨라질 거냐 아니면 천천히 약화될 거냐 그 차이일 거 같아요."
증권사들은 내년 3월까지 해외투자 이벤트·광고 중단 지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달러 유출 억제 조치로 해석되면서 “부담을 개인에게 돌린다”는 불만도 나옵니다.
당국의 잇따른 종가 방어 효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영상취재 장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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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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