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의 전격적인 입장 선회로 탄력을 받게 된 '통일교 특검'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기회에 정치와 종교의 유착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며, 여야를 가리지 않는 엄정한 수사를 강조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수 야당이 요구한 '통일교 특검'을 여당이 수용하기로 했단 소식이 전해지자, 대통령실은 국회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정치권에서 관련 특검 논의가 진전되는 걸 환영한다는 겁니다.
여야 관계없이 철저히 수사해, '정교 유착' 의혹 전체의 진상을 밝히고,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명확히 천명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2일 국무회의) : 정교분리 원칙을 어기고, 종교재단 자체가 조직적 ·체계적으로 정치 개입한 사례들이 있는데…. 이거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
'통일교 특검'에 부정적이던 더불어민주당이 태도를 바꾼 배경에도, 이 대통령의 의중이 일정 부분 반영됐을 거란 관측이 많습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야당과 국민 여론이 요구하더라도, 대통령실의 반대가 거세면 선뜻 방향을 돌리기 어려운 게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대통령실 내부에서 '통일교 특검'을 받더라도 크게 문제 될 건 없다는 기류가 적지 않았던 것 역시, 이런 해석을 뒷받침합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YTN에, 현재 통일교 의혹에 연루됐다고 알려진 여권 인사들은 이재명 정부와 정말 깊숙이 관련된 사람들이라고 보긴 어렵단 취지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친명 핵심 그룹'이 아닌 만큼 설사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고 해도, 정권에 크게 부담이 되진 않을 거란 의미입니다.
대통령실이 '통일교 특검' 도입에 힘을 실어준 건 '선택적 수사' 논란이 '불공정 시비'로 번지면, 자칫 계엄 관련 수사 자체의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도 고려된 거로 보입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정민정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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