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쿠팡 연석 청문회 위원장, 최민희 안 돼"

국민의힘이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태와 관련해 5개 상임위원회가 함께 진행하는 '연석 청문회'의 위원장은 과방위가 아닌, 정무위에서 맡아야 한다며 '최민희 위원장' 임명에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오늘(22일), 향후 쿠팡에 대한 조치에 공정위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총리실의 범정부 조사기구 등을 관장할 정무위 역할이 더 크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정무위 역할이 더 크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정무위원장이 야당 소속이라 억지를 부린다며, 최 위원장을 겨냥해 '국회 상왕위원장' 행사라도 하려는 거냐고 지적했습니다.

또 정부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청문회를 해봐야 영어 장벽을 핑계 삼아 동문서답하려는 쿠팡 외국 경영진을 혼내는 것밖에 할 일이 더 있겠느냐며 국정조사 특위부터 빨리 구성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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