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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MLB 샌디에이고행 사실상 확정…포스팅 진출 10호

연합뉴스TV 우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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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한 명의 메이저리거 탄생이 임박했습니다.

키움 송성문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입단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제 공식 발표만 남겨둔 수순입니다.

우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송성문의 샌디에이고 입단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송성문은 4년 1,500만 달러, 우리 돈 약 222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4년 차엔 송성문이 발동할 수 있는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5년 차엔 팀과 송성문 모두 동의 시 1년을 연장 계약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신인왕을 수상하거나 시즌 MVP 투표에서 높은 순위에 들면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옵션도 존재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키움 구단 역시 "계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도장을 찍은 송성문이 23일 입국한다고 밝혔습니다.

송성문은 KBO에서 포스팅을 거쳐 미국에 건너간 10번째 한국 선수로, 이정후·류현진·김하성에 이어 계약 금액 역대 4위 수준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2015년 키움의 유니폼을 입은 송성문은 10시즌 동안 꾸준히 기량을 끌어올렸고, 특히 최근 2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하는 등 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성장했습니다.

송성문의 계약으로 키움은 또 돈을 벌게 됐습니다.

키움은 전신인 넥센 시절 2015년 강정호를 시작으로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에 이르기까지 6명의 야수를 포스팅을 통해 미국으로 보내 계속 이적료를 벌었습니다.

송성문의 계약으로 키움이 받을 이적료는 4년 1,500만 달러를 기준으로 계산해, 20%에 해당하는 300만 달러 우리 돈 약 44억 원을 지불받을 예정입니다.

연봉 인상 조항이 발동될 경우 키움도 추가 이적료를 수령합니다.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영상편집 함성웅]

[그래픽 박주혜]

#MLB #샌디에이고 #송성문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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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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