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사 SBI홀딩스가 이르면 이달 교보생명 지분 인수를 마치고 지분율 20.4%의 2대 주주 자리에 오른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17일 정례회의에서 SBI홀딩스에 대한 교보생명 대주주 변경 승인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SBI홀딩스는 조만간 온타리오직원연금(OTTP) 등 교보생명의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전체 지분의 11.1%(1117만 2500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취득 후 SBI홀딩스의 지분율은 9.3%에서 20.4%로 신창재 회장(33.78%)에 이어 두 번째로 커진다. 회사는 금융 당국 승인일자로부터 10영업일 이내에 주식 이전을 마치기로 매도 측과 합의했던 만큼 올해 안으로 거래가 종결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거래 이후 신 회장의 우호 지분이 50%를 넘어서게 되면서 지주사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교보생명은 2023년에도 지주사 전환을 추진했지만 당시 2대 주주였던 어피니티와의 풋옵션 분쟁으로 무산됐다. 이 분쟁은 SBI홀딩스가 어피니티의 지분 9.05%를 인수하면서 종결됐다. 지주사 전환을 위해서는 금융 당국의 인가와 함께 주주총회 출석 주주 3분의 2 찬성이 요구된다.
SBI홀딩스는 신 회장과 친분이 있는 기타오 요시타카 회장이 이끄는 금융그룹으로, 2007년 교보생명의 일부 지분을 취득한 이후 디지털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회사 그룹과 장기간에 걸친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다. 이번 거래와 별개로 교보생명은 SBI홀딩스의 자회사 SBI저축은행의 지분 50%+1주를 내년 10월까지 약 9000억 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공준호 기자 zer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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