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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에 또 폭파 협박···이번엔 이재명 대통령 사칭

서울경제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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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PN 통한 해외 IP 사용 추정


카카오를 시작으로 네이버·KT·삼성전자 등 대기업을 상대로 한 폭파 협박이 잇따르는 가운데, 또다시 카카오를 겨냥한 협박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1분께 카카오 CS센터 게시판에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 고성능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자신을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측은 이튿날인 이날 오전 10시 14분께 해당 게시글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의 IP 추적 결과, 해당 글은 이탈리아 IP를 통해 작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글쓴이가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 해외 IP로 접속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러 정황을 종합할 때 허위 협박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경찰특공대를 투입한 건물 수색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지역경찰관과 기동순찰대 대원들을 카카오 판교 아지트 일대에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카카오 역시 보안 요원을 증원하고, 경찰 권고에 따라 자체 방호 수준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5일과 17일에도 카카오 판교 아지트를 대상으로 한 폭파 협박 글이 잇따라 게시된 바 있다. 지난 15일에는 자신을 모 고교 자퇴생이라고 밝힌 A 씨가 카카오 CS센터 게시판에 판교 아지트를 폭파하고 고위 관계자를 사제 총기로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글을 올렸다. 경찰은 이들 협박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상태다.


신서희 기자 shshin@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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