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홍콩 킷치가 김신욱과 계약을 종료했다.
킷치는 2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김신욱과 계약을 즉시 종료했음을 확인한다"라며 "이 결정은 징계위원회가 김신욱이 행동 강령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판단하는 데에 따른 것이다. 구단은 이 사안에 대해 추가적인 발언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김신욱은 2023-24시즌 무릎 부상을 입었다. 지난 시즌엔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10월엔 21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고, 3년 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킷치가 돌연 김신욱과 계약 종료를 결정했다. 자세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킷치에 따르면 김신욱이 구단 내부적으로 정해진 특정 사안을 위반했다. 이미 은퇴를 선언한 만큼 김신욱은 이대로 축구화를 벗을 가능성이 높다.
김신욱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지난 2009년 울산 현대에 입단한 뒤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이후 전북 현대 모터스, 상화이 선화, 라이언 시티 등을 거치며 커리어를 이어갔다.
지난 2022-23시즌엔 라이언 시티를 떠나 여러 행선지를 물색했다. K리그 복귀설이 돌기도 했으나 김신욱의 선택은 킷치였다. 당시 킷치는 김신욱에게 홍콩 무대 최고 대우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신욱은 4시즌 동안 16골 6도움만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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