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미/ UAA 제공 |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다미가 영화 '대홍수'를 위해 수개월간 물속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평소보다 10배는 힘듦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다미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감독 김병우)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속에서 계속 물에 빠져 있는 장면들을 연기하기 위해 스쿠버 교육을 받았다며 "물 위에서와 물 안에서의 연기가 엄청 달랐다"고 말했다.
이날 김다미는 "(물속에서는)내가 이런 얼굴을 지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얼굴이 안 보이더라, 오히려 연기를 과하게 했어야 담겼던 거 같다"며 "그래서 그런 것들을 스쿠버 연습할 때도 미리 영상을 찍어 보기도 하고, 모니터를 했었던 거 같다, 몸동작이나 머리카락도 신경 쓰고 제어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다미는 "물속에서의 연기는 진짜 한 10배 힘들었던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늘 물에 젖어있는 연기를 끝내고 난 뒤에는 후유증도 있었다. 김다미는 "한동안은 싫어져서 물에 잘, 놀러 가도 물에 잘 안 갔던 거 같다"고 답해 웃음을 줬다.
김다미/ UAA 제공 |
이어 "아무래도 장시간 물에 들어가 있다 보니까 몸이 불었던 것 같다, 물속에서 움직일 때 되게 조심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 사소한 것이 많았는데 스태프들이 많이 챙겨주셔서 고마웠다"고 밝혔다.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전지적 독자 시점'(2025) 'PMC: 더 벙커'(2018) '더 테러 라이브'(2013) 등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의 신작이다.
이번 영화에서 김다미가 인공지능 연구원이자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안나를 연기했다.
한편 '대홍수'는 지난 1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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