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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영 KT 대표 후보, 인수위 꾸리고 조직 안정화 구상

뉴스1 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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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광화문 사무실 출퇴근…경영 현황 보고 받아

30년 정통 KT맨…KT 안팎서 '조직 안정화' 적임자 기대감



KT 이사회가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사장을 차기 KT 대표이사(CEO) 단수 후보로 확정했다. 박 전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말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시작된다. (뉴스1 DB) 2025.12.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KT 이사회가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사장을 차기 KT 대표이사(CEO) 단수 후보로 확정했다. 박 전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말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시작된다. (뉴스1 DB) 2025.12.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KT(030200)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로 낙점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이 이번 주부터 인수위원회 성격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조직 안정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박 후보는 최근 서울 광화문 인근 한 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해 이날부터 출퇴근하며 KT 주요 임원들로부터 경영 현황을 보고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KT 이사회로부터 차기 대표 후보 최후의 1인으로 결정된 박 후보는 '무단 소액결제 사태'로 흔들리는 KT 조직 안정화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30년 넘게 KT에서 근무한 '정통 KT맨'이자 앞서 세 차례 KT 차기 대표 유력 후보로 꼽혔던 만큼 누구보다 조직 내부 사정과 사업 구조를 잘 아는 인사로 꼽힌다.

박 후보는 별도 외부 메시지를 내지 않고 조용히 경영 구상에 몰두하고 있지만, 이달 정부 KT 침해 사고를 조사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만큼 해당 결과가 나오면 관련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무단 소액결제 사태 수습 및 조직 안정화와 더불어 AI 사업을 본격화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당초 KT는 글로벌 빅테크 파트너십에 기반해 국내 산업별 특화 AI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불공정 계약 논란이 일면서 관련 사업 기조를 유지할지도 관건이다.

KT는 오는 24일 차장급 이하 직원의 인사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임원급 인사 및 조직개편은 박 후보가 내정자 신분으로 단행할 전망이다.


내부에서는 차기 대표 후보가 박 후보로 확정되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KT 제1노동조합인 KT노조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내부 출신 후보가 선정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후보자는 통합의 리더십으로 내부 결속부터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해킹 사태 수습을 강조한 바 있다.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투자 심리에 불안 요소가 해소되는 중"이라며 "주가에 약세 요인 중 하나였던 차기 CEO에 최종후보를 확정해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는 2026년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KT 신임 대표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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