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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3세 담서원 전무, 1년만 부사장 승진

서울경제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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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271560) 오너가 3세인 담서원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신설되는 전략경영본부장을 맡는다.

오리온그룹은 22일 이런 내용의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먼저 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 부부의 장남인 담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담 전무는 한국 법인 내 새로 만들어지는 전략경영본부의 본부장을 맡아 오리온그룹의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과 경영진단, 기업문화개선을 담당하며 미래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담 전무의 승진은 1년 만이다. 2021년 7월 오리온에 입사한 그는 2022년 12월 상무로 승진했으며, 지난해 말 전무가 됐다. 오리온 측은 “담 부사장이 사업전략과 글로벌 사업 지원, 시스템 개선 등 경영 전반에 걸친 실무를 수행해 그룹의 성장에 기여해왔다”며 “신사업인 바이오 분야에서도 계열사 리가켐바이오의 사내이사로서 중책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법인 중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진 러시아 법인은 박종율 대표이사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1994년 오리온에 입사한 박 대표는 익산공장장, 러시아 법인 생산부문장을 거쳐 2020년부터 러시아 법인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트베리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파이?젤리?비스킷 등 제품 다변화를 통해 러시아 법인의 고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여성일 지원본부장을 전무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2018년 오리온에 입사한 여 대표는 베트남 지원본부장을 5년 간 역임하며 현지화 체제 강화와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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