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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공장공장장" 한국어대회 대상 외국인 VS 20년차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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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12월 22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서울시 외국인이민담당관 김예인 주무관, 프랭크 애매 로드리게(르완다 유학생)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대한민국 서울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글로벌 도시인데요. 서울특별시가 이제는 세계를 무대로 세계인들이 머무는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이 서울에 머물고 있는 세계인들의 목소리를 담아 리얼 서울 라이프를 소개합니다. <월드 오브 스울파> 오늘은 두 분을 모셨어요. 르완다에서 오신 프랭크 씨, 그리고 서울시 외국인이민담당관 김예인 주무관 두 분 어서 오세요.


■ 프랭크, □ 김예인 : 안녕하세요.

◆ 박귀빈 : 네 반갑습니다. 오늘도 한 분 한 분 인사를 직접 해 주시면 좋겠는데요. 먼저 우리 프랭크 씨부터 인사 부탁드려요.

■ 프랭크 : 네, 안녕하세요. 제가 프랭크라고 하고요. 제가 르완다에서 왔고 서울대학교에서 박사 과정 재학 중입니다.


◆ 박귀빈 : 반갑습니다. 우리 주무관님.

□ 김예인 : 네 안녕하세요.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에서 홍보 담당하고 있는 김예인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 박귀빈 : 네, 오랜만에 오셔가지고 우리 예인 주무관님도 굉장히 반가운데요. 항상 이 자리에 오시는 분들은 제가 인사하실 때마다 늘 깜짝깜짝 놀라거든요. 오늘 역시 우리 프랭크 님 말씀을 너무 잘하셔 가지고. 근데 여기 적혀 있는 거 보니까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서울 예선 대상 받으신 분이었네요?


□ 김예인 : 네. 저희가 지난 7월에 서울 지역 예선 대회를 이미 다 치렀는데요. 그때 영예의 대상을 가져가셨는데요. 아무래도 박사 과정생으로 공부하고 계시다 보니까 일정 맞추기가 쉽지 않아서. 그래도 올해 넘어가기 전에 어떻게든 모시려고 해서 오늘 드디어 같이 나왔습니다.

◆ 박귀빈 : 반갑습니다.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 프랭크 : 제가 또 감사드리죠.

◆ 박귀빈 : 아니 프랭크 씨 맞아요?

□ 김예인 : 네. 그럼요. 그러니까 바이브가...

◆ 박귀빈 : 김철수 씨나 이런 분 아니에요? 성함이 프랭크 씨 맞아요?

■ 프랭크 : 프랭크 맞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너무 한국말을 잘하셔가지고. 이거 지원한 것도 아주 임박해서 하셨다고 얘기들었던 것 같아요.

□ 김예인 : 맞아요. 거의 5시간 앞두고 지원을 하셨대요. 대회 당일에 여행 갔다 오셔서 굉장히 고단한 상태로 하셨는데, 제가 그날 현장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대본도 없이 마치 스티브 잡스처럼 발표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굉장히 생생하거든요.

◆ 박귀빈 : 그때 어떠셨어요? 5시간 앞두고 이거를 지원서를 넣으신 거잖아요.

■ 프랭크 : 네, 제가 처음에 알게 되었을 때는 그때 시험 기간이어 가지고요. 그래서 시험 기간에 뭔가 신청서 쓰기에 시간이 안 돼가지고. 근데 시험 끝나는 날에, 그때 신청서 내는 마감일이었습니다. 시험 끝나고 갑자기 생각이 들었는데 '아 신청해 볼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생각이 들어가지고 집에 가서 빨리 컴퓨터에서 그냥 뭐라도 보냅시다 이렇게 하고.

◆ 박귀빈 : 뭐라도 보냈는데 대상 타셨어요. 그날 현장에 계셨죠?

□ 김예인 : 네, 그래서 정말 모든 분들이 '우리가 한국인인데 우리보다 낫다.' 그리고 단연 되게 눈에 띄셨어요. 일단은 외우지 않고 자연스러운 톤 앤 매너. 지금도 느끼셨겠지만 그냥 한국인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 모두 다 같은 반응이었던 것 같아요.

◆ 박귀빈 : 저나 주무관님이나 만약에 이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자격 조건이 되더라도 우리는 상 못 받을 거예요.

□ 김예인 : 자신도 없습니다.

◆ 박귀빈 : 다 엄청난 분들이 나가시기 때문에 우리는 못 받을 것 같고. 올해도 <스울파> 진행하면서 한국어 잘하는 걸로는 다 어디 가서 빠지지 않는 분들 다 나오셨는데, 그중에서도 한국어 말하기 대회 대상이시고. 그 후에 또 경주에서 전국대회 열렸는데 여기서는 또 최우수상을 타셨어요?

■ 프랭크 : 네, 맞습니다.

◆ 박귀빈 : 아까 뭐라도 내자 해서 5시간 전에 내셨다면서요? 최우수상에 대한 후기 말씀해 주세요.

■ 프랭크 : 일단 대상 같은 경우는 엄청 생각도 못했던 그런 자리이기도 했고. 근데 전국 대회 같은 경우는 더 큰 무대이다 보니까, 긴장되기도 했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이렇게 올라갔고. 그래서 제가 기다리는 동안에 아는 어떤 선배가 뭔가 유튜브를 보고 계셨는데. 그래서 한번 올라가서 '뭐라도 해 봅시다.' 이렇게 똑같이 이렇게 말씀하셔가지고.

□ 김예인 : '뭐라도 해 봅시다'.

◆ 박귀빈 : 여러분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유행어 나왔습니다. 스울파 최초 유행어, '뭐라도 해 봅시다.' 대단한 말입니다. 사람들이 뭐라도 해보지 않으면 마음먹기가 굉장히 어렵거든요. 배워야 돼요. 여러분 뭐라도 해 봅시다.

□ 김예인 : 그래야 대상을 탄다.

◆ 박귀빈 : 맞아요. 그러면 그런 데 나가면 아까 발표도 하고 여러 가지 것도 해요. 한국말에 대한

□ 김예인 : 주제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외국인 유학생 분들을 대상으로 했던 대회이기 때문에. 나의 유학 생활 적응기를 말하셔도 되고, 또는 서울을 홍보하는 이야기를 하셔도 되고. 근데 그건 자유 선택이셨어요. 근데 프랭크 님 같은 경우는 전반적으로 아우르는. 그래서 더 인상에 남았던 것 같아요.

◆ 박귀빈 : 우리 프랭크 님 한국어 말 같은 거 할 때 한국어가 저도 그런데 어려운 발음들이 많거든요. 네 맞습니다. 이런 것도 너무 잘 아실 것 같아요.

□ 김예인 : 네 너무 잘하실 것 같아서, 그래서 저희가 또 오래 기다린 만큼 이 자리에서 한번 끝장 승부를 내봐야 되지 않을까

◆ 박귀빈 : 프랭크 씨가 하시면 되는 건데 거기에 왜 승부란 말이 들어가죠? 불안한데.

□ 김예인 : 저는 슬며시 빠지고요. 그래서 제가 오늘 이렇게 준비를 해왔는데, 올해가 가기 전에 한번 모셨으니. 잰말놀이 한번 해보면 청취자분들도 너무 즐거우실 것 같아요. 서울시니까 준비하는 것입니다.

◆ 박귀빈 : 잰말놀이, 그러니까 저랑 같이 하시는 거예요?

□ 김예인 : 네. 한 분 한 분씩. 그래서 아마 판단은 청취자분들께서 하시지 않을까

◆ 박귀빈 : 여러분 하나 전제 사항을 말씀드리면 일단 이걸 처음 봅니다. 이 문장을 처음 봐요. 네 우리 프랭크 씨도 처음 보시는 거잖아요?

■ 프랭크 : 저도 생애 처음 봅니다.

◆ 박귀빈 : 그럼 프랭크 씨부터 할까요?

□ 김예인 : 네, 쉽지 않으시겠지만 한번 읽어보시는 걸로.

■ 프랭크 : 천천히 읽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들의 콩깍지는 깐 콩깍지인가, 안 깐 콩깍지인가. 깐 콩깍지면 어떻고 안 깐 콩깍지면 어떠냐. 깐 콩깍지나 안 깐 콩깍지나 다 콩깍지인데'.

◆ 박귀빈 : 저 보고 지금 이걸 하라고요? 안 틀리셨어요? 저도 한번 해볼게요. 네 '들의 콩깍지는 깐 콩깍지인가, 안 깐 콩깍지인가 깐 콩깍지면 어떻고 안 깐 콩깍지면 어떠냐 깐 콩깍지나 안 깐 콩깍지나 다 콩깍지인데'.

□ 김예인 : 어떻게 한번 더, 쉬운 말로 또 한 번 해 보실까요?

◆ 박귀빈 : 간장 공장장 나왔어요. 이거 진짜 어려운 건데.

□ 김예인 : 자 빠르게 한번 해보겠습니다.

■ 프랭크 : 되게 어렵네요. '간장 공장 공장장은 강 공장장이고 된장 공장 공장장은 장 공장장이다'.

□ 김예인 : 네, 이어서 한번.

◆ 박귀빈 : '간장 공장 공장장은 강 공장장이고, 된장 공장 공장장은 장 공장장이다'.

□ 김예인 : 이게 확실히 한국어 말하기 대회 대상이 달리 대상이 아닌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근데 이게 진짜 기본적으로 되게 어려운 말이고 진짜 잘하시는 거예요. 정말로.

□ 김예인 : 정말 놀라워요. 오늘도 간만에 뵀는데.

◆ 박귀빈 : 근데 만약에 제가 영어든 다른 나라 언어로 막 이런 게 있다고 쳐 봐요? 전 읽지도 못할 거예요. 저 단어가 뭐야? 전 이럴 것 같은데 대단하신 분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서울 예선 대상, 경주에서 치러진 대회에서는 최우수상 받으신 거고. 이렇게 한국어 말하기 수상자도 모시고 워낙 말씀을 잘하시기 때문에 진짜 궁금한 거. 한국어 공부 도대체 어떻게 하시는 거예요? 어떻게 아셨어요?

■ 프랭크 : 언어 공부는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왔기 때문에. 일단은 규칙상 먼저 1년 동안 한국어 연수를 받게 있습니다. 제가 그때 부산에 있는 동서대학교 다녔고, 거기서 한 학기만 다녔다가 토픽 시험을 보고 바로 조선대학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처음에는 한 학기 안에 뭔가 한국어 배우고 뭔가 말을 할 수는 없고요. 제가 그때 지도 교수님 뵙고, 근데 그 지도 교수님이 '나랑 친해지고 싶으면 한국 공부하라'고 이렇게 강조하셔가지고 제가 기억하는데. 제가 약속하는 이메일까지 썼습니다. 그때부터 저도 그때 '하나뿐인 내편'이라는 드라마. 주말 장편 드라마 있잖아요?

◆ 박귀빈 : 맞아요.

■ 프랭크 : 우연히 TV 보다가 알게 되었고. '아 이거는 한번 이용해 볼까?'라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그래서 그때부터 영어 자막을 놓고 보다가 나중에 한 중간쯤에 한국어 자막으로 바꾸고. 나중에는 자막을 아예 없애고 그러니까 '뭐라도 듣자.' 뭔가 들리는 게 있으면 잘 된 거다라고 하면서 마지막 화는 아예 문제없이 들렸습니다.

◆ 박귀빈 : 그냥 자막 없이 보신 거예요? 역시 K-콘텐츠의 힘이. 많은 분들이 드라마나 영화 이런 걸 통해서 한국어를 공부하시고. 프랭크 씨가 서울대학교에서 박사 과정 밟는다고 하셨잖아요? 그럼 전공은 어떤 분야세요?

■ 프랭크 : 생물정보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 김예인 : 저는 상상도 되지 않습니다.

◆ 박귀빈 : 그럼 나중에 어떤 분야에서 일하고 싶으신 거예요?

■ 프랭크 : 네, 제가 이런 분야를 살려서 뭔가 연구원으로 생물 연구 아니면 의학 연구하는 연구원이 되고 싶습니다.

◆ 박귀빈 : 박사 과정 언제까지 목표로 하고 계신 거예요? 박사 언제까지 하셔서 하실 계획이에요?

■ 프랭크 : 대한민국에서는 박사... 뭔가 언제까지라고 하기에는 어렵지만. 대략 지금부터 한 2년 저도?

□ 김예인 : 지금 금기 질문하신 거예요.

◆ 박귀빈 : 죄송해요. 저는 학사라 석사와 박사의 과정을 잘 몰라요. 너무 바보 같은 질문을 했나 봐요.

■ 프랭크 : 아닙니다. 근데 수료는 내년에 할 거고요. 확실히 내년에 하지만 졸업은 아마 제가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을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그런데 뭐라도 해보지 이러고 바로 박사 되실 것 같아요.

□ 김예인 : 졸업하실 것 같아요.

◆ 박귀빈 : 그렇습니다. 이렇게 스튜디오 찾아와 주신 유학생분들과 얘기를 하다 보면 많은 부분에서 깜짝깜짝 놀라요. 우리 주무관님은 더 많이 실감을 하실 것 같은데, 한국에 처음에 어떻게 오시게 됐는지가 너무 궁금해요.

■ 프랭크 :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중학생 때부터 유학에 꿈이 있었습니다. 근데 어떤 유학이었냐면, 그때 저희 르완다에서 미국 대통령 장학금이 있었는데. 저도 그거 목표로 한 5년 시간을 잡고 5년 동안 준비하겠다는 생각으로 미국 유학만 이렇게 준비했는데. 근데 고등학교 3학년 때 그때 본격적으로 신청해야 하는 기간에 코이카하고 르완다 교육부가 주최하는 시험이 있습니다. 제가 그 시험 참가하면서. 그렇게 '코이카가 과연 뭐지?' 해가지고 대한민국을 알게 된 거여서. 시험이다 보니까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정도 알아야 되니까. 역사도 배우고,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 나라인지 보고, 너무 인상 깊었고 그때 미국 유학은 그냥 머리속에 쑥 나갔어요.

◆ 박귀빈 : 그냥 한국이 마음에 들어간 거예요?

□ 김예인 : 그러셨다고 하시더라고요.

■ 프랭크 : 그래서 한국 역사를 보시면 엄청 빠른 속도로 이렇게 발전한 나라이다 보니까. 저희 나라도 벤치마킹하는 것처럼 하고 있어 가지고. 그래서 그런 기회가 생길지 모르겠지만, 제가 만약에 뭔가 본국에서 일을 할 수 있다면 한국에서 배운 것들을 이용해서 뭔가 나라 발전에 전념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박귀빈 : 르완다도 중학교, 고등학교 3학년 이렇게 하나요?

■ 프랭크 : 네, 똑같이 합니다.

◆ 박귀빈 : 똑같이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이렇게 돼요?

□ 김예인 : 네 그렇다고 하시더라고요.

◆ 박귀빈 : 되게 신기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진짜 가깝게 느껴져요. 한국말도 워낙 잘하시는 데다가 정서나 이런 것도 많이 비슷해서 그렇고요. 항상 제가 오시는 유학생분들에게 여쭤보는 게 '서울의 매력'을 여쭤보거든요. 주무관님 눈치 보지 마시고 '서울의 매력' 하나, 그리고 아쉬운 점 하나 이렇게 해 주세요.

■ 프랭크 : 일단은 매력은 많습니다. 제가 많이 다니는 사람이다 보니까 서울에서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어디 혼자 가도 할 거 많아요.

◆ 박귀빈 : 그럼 주로 혼자 뭐 하세요?

■ 프랭크 : 주로 카페 투어 합니다.

□ 김예인 : 카페도 엄청 가신대요.

◆ 박귀빈 : 아 정말요?

■ 프랭크 : 그래서 원래 목표는 서울에 있는 예쁜 카페, 감성 카페라고 하는 카페들 100군데 방문.

□ 김예인 : 감성 카페 나왔습니다.

■ 프랭크 : 그런 카페들을 찾아보고 사진 촬영하고, SNS에 올리는 그런 취미가 있습니다.

◆ 박귀빈 : 심심할 틈이 없다.

■ 프랭크 : 네, 저도 나가는 거 좋아하기 때문에. 그래서 서울에서 일단 큰 건물 좋아해요. 개인적으로 큰 건물 좋아하고, 그리고 대중교통 잘 돼 있습니다. 특히 '기후동행카드' 나오면서는 엄청 기분이 좋았어요.

◆ 박귀빈 : 기후동행카드 다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주무관님.

■ 프랭크 : 왜냐하면 많이 돌아다니는 사람이면 교통비 많이 나가게 돼 있거든요. 근데 6만 2천 원에 그냥 무제한으로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아요.

□ 김예인 : 깨알 홍보 감사합니다.

■ 프랭크 : 아주 좋은 제도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24시간 문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야식 시켜 먹을 수 있고, 아니면 어디 가고 싶으면 택시 타고 갈 수 있고. 아주 좋아요.

◆ 박귀빈 : 그럼 아쉬운 점, 그래도 느끼면서 이거는 불편한데? 개선되면 좋겠다는 건 있으셨어요?

■ 프랭크 : 아쉽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이 뭐냐면... 어쩔 수 없는 상황들.

◆ 박귀빈 :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이요?

■ 프랭크 : 왜냐하면 서울에도 살았고 광주에도 살았어요. 근데 서울은 웨이팅이 길어요. 근데 그거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아쉽다기보다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되고. 웨이팅을 싫어하는 스타일이어 가지고.

◆ 박귀빈 : 빨리 카페 들어가야 되거든요. 가서 빨리 뷰 보고 빨리 마시면서 사진 올리고 해야 되는데.

■ 프랭크 : 근데 방법은 있습니다. 만약에 갈 거면 한 일주일 전에 예약 미리미리 해 놓고 식당이나 예약 가능한 카페면 보통 2주일 전에 약속 잡다 보니까요. 그날 바로 미리 예약하고 가는 스타일.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우리 또 주무관님이 나왔으니까 서울에 사람이 아주 많지만 웨이팅이 길다. 웨이팅 어떻게 짧게 고민해 주세요.

□ 김예인 : 알겠습니다.

◆ 박귀빈 : 올해 참 2025년도 한 해를, 이렇게 많은 유학생분들과 만나면 오히려 저희가 많이 배우고, 다시 한 번 에너지를 받고, 나도 열심히 해야지 이런 생각 갖게 되지 않아요?

□ 김예인 : 네, 엄청 그랬고요. 그리고 유학생분들을 위해서 많은 사업과 정책을 하는 입장에서는, 많이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시는 덕분에 저희 서울시가 25년도에 좋은 성과들도 많이 거뒀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또 최근에는 서울시가 '행복한 도시' 6위에도 올랐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더욱더 좋은 도시로 많은 분들께 인지가 되기 위해서 저희도 더욱더 열심히 만나 뵙고, 새해에도 더 열심히 한국어 잘 하시는 분들과 찾아봬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박귀빈 : 프랭크 씨 앞으로 후배 유학생들이 또 많이 서울에 올 거잖아요? 당부의 말, 하고 싶은 말 한 말씀 부탁드려요.

■ 프랭크 : 일단은 서울에 오고 싶어 한다고 하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서울에서 외국인 유학생이나 직장인, 그리고 외국인을 위한 그런 프로그램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축제라든지 아니면 뭔가 커넥션을 만들 수 있는 그런 자리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잘 찾아보면 많은데. 그래서 일단은 고민 많이 하지 않고 먼저 오시고. 그래서 즐기시면서, 물론 빨리빨리 하는 문화도 있으니까 그것도 미리 인내심 가지시고 오셔야 될 것 같은데. 근데 서울에서는 외국인으로서 살기가 아주 좋은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 박귀빈 : 네 일단 뭐라도 해보시는 것이.

□ 김예인 : 일단 유학을 오시는 걸로.

◆ 박귀빈 : 이렇게 해서 2025년에 정말 훌륭한 유학생 분들 많이 만나 봬서 한 해 동안 제가 너무 반가웠고, 주무관님도 너무 감사드려요.

□ 김예인 : 아닙니다.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박귀빈 : 내년에도 우리 뵐 수 있는 거죠?

□ 김예인 : 아 네 그럼요.

◆ 박귀빈 : 예. 지금까지 르완다에서 오신 프랭크 씨, 서울시 외국인이민담당관 김예인 주무관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예인, ■ 프랭크 : 감사합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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