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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거제시 "내국인 기술인력 중심으로 조선업 재편해야"

연합뉴스 장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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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성장에도 지역은 쇠퇴"…조선기본법 제정· 숙련인력 양성 촉구
울산 동구·거제시, 지속 가능한 조선산업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울산=연합뉴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22일 지속 가능한 조선산업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은 변광용 거제시장(왼쪽 첫번째)과 김종훈 동구청장(왼쪽 두번째), 김태선 국회의원(오른쪽 첫번째). 2025.12.22 [울산시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jang23@yna.co.kr

울산 동구·거제시, 지속 가능한 조선산업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
(울산=연합뉴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22일 지속 가능한 조선산업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은 변광용 거제시장(왼쪽 첫번째)과 김종훈 동구청장(왼쪽 두번째), 김태선 국회의원(오른쪽 첫번째). 2025.12.22 [울산시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jang23@yna.co.kr


(울산·거제=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국내 2대 조선업 도시인 울산 동구와 경남 거제시는 22일 조선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내국인 중심의 기술인력 구조 재편과 이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과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김태선 의원(울산 동구)과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업의 호황은 지역으로, 노동자의 삶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조선 도시인 거제와 울산 동구는 현재 인구 감소, 상권 붕괴, 부동산 거래 급락, 청년과 숙련공의 이탈이라는 심각한 지역 경제 침체를 겪고 있다"며 "조선업이 성장하는 동안 지역은 오히려 쇠퇴하는 비정상적인 구조가 고착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선업이 직면한 위기의 본질은 잘못된 고용구조에 있으며, 이는 산업안전과 기술경쟁력을 동시에 훼손하고 있다"면서 조선산업기본법 제정과 원·하청 이중 구조 개선, 내국인 숙련인력의 체계적 양성 등을 촉구했다.

또 "선박과 해양 플랜트, 방산 분야에 요구되는 고난도 기술은 단기 외국인 노동력으로 대체할 수 없다"며 외국인 쿼터 축소, 외국인력 도입 시 지자체 사전 협의 의무화, 외국인 유입 관련 행정비용 지출 분담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외국인 중심 구조로는 조선산업의 미래를 지킬 수 없다"며 내국인 정규직 채용 확대를 요구했다.


내국인 채용을 늘릴 구체적인 방안으로 지역 대학과 특성화고, 기업, 정부, 지자체가 참여하는 채용 연계형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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