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
인공지능(AI) 서비스 이용자의 절반 이상은 향후 5년 이내에 AI가 회계·세무·법률 등 분야 전문직을 대체할 수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무플랫폼 삼쩜삼은 이 같은 내용의 ‘AI 전문직역 플랫폼 인식 조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지난 1~7일 이뤄진 조사에는 삼쩜삼 이용 고객 681명이 참여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챗GPT,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었다. 이 중 61%는 삼쩜삼, 로톡 닥터나우와 같은 AI 전문직 플랫폼을 사용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전문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향후 5년 이내에 AI가 전문직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52.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다만 업무 성격에 따라 기대하는 역할엔 차이가 있었다. 세무·회계 같이 정확성과 속도가 중요한 업무는 AI의 데이터 처리 능력이 전문가를 능가한다고 본 반면, 의료나 심리 상담처럼 정서적 교류와 윤리적 판단이 필요한 영역은 AI가 전문가를 보조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월 톰슨로이터가 발간한 ‘2025 전문 서비스 분야의 생성형 AI 보고서’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발견된 바 있다. 보고서는 모든 전문직종에서 AI 채택률이 상승했지만 그 중에서도 세무 분야의 활용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세무조사(77%), 세금 신고서 준비(63%) 등 세무 직역 핵심 업무에 이미 생성형 AI가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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