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건강식품 공구 사과 "암 환우로 모르는 것 많아…신중할 것"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코미디언 박미선이 블루베리 식품류 공동구매에 나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를 사과했다.

박미선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본의 아니게 이번 일로 여러분들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렸다. 제가 생각이 많이 짧았다”는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이어 “저도 암과 싸우고 있는 환우로서 아직도 모르는게 너무 많음을 이번 기회에 또 한번 절실하게 느꼈다”며 “앞으로 더 공부하고 더 더 신중하겠다”고 사과했다.

박미선은 “많이 응원해 주신분들 감사드리고 더 건강 챙겨서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미선은 블루베리 관련 건강식품 공동구매를 시작하며 “아프면서 제일 중요했던 게 잘 먹는 거였다. 그런데 좋은 걸 골라 먹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그간 잘 보고 응원했는데 공구라니”라고 실망감을 내비쳤고 박미선은 “노느니 하는 거다”라며 “계속 응원해달라”고 답했다.

이어 누리꾼들은 베리류는 유방암 환자들에게 좋지 않은 식품군이라고 지적하며 논란이 됐다.

박미선은 이에 대해 “이제 치료가 끝나서 천천히 일상 생활에 복귀하려고 시작했는데 불편한 분들이 있었다면 죄송하다”며 “다들 걱정해주고 꾸짖어줘서 감사하다. 건강 잘 챙기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분명히 좋은 거니까 필요한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환우분들은 담당의와 꼭 상담하고 결정하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박미선은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올해 초부터 개인 유튜브 채널은 물론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등에서 하차하며 방송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그러던 지난 11월 공백 약 10개월 만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투병을 했던 시간들을 털어놔 응원을 받았다.

박미선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본의 아니게 이번 일로 여러분들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렸습니다.

제가 생각이 많이 짧았네요.

저도 암과 싸우고 있는 환우로서 아직도

모르는게 너무 많음을 이번 기회에 또

한번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앞으로 더 공부하고 더 더 신중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신분들 감사드리고

더 건강챙겨서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게요.

다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박미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