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YTN 언론사 이미지

[단독] 김건희 특검, '로저비비에' 김기현 의원 소환

YTN
원문보기
김기현, 김건희 특검 출석…'로저비비에' 의혹 관련
김건희에게 고가 가방 건네…김기현도 피의자 입건
특검, 앞서 몇 차례 소환 통보…김 의원 불응

[앵커]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로저비비에 가방 의혹에 연루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을 소환했습니다.

김건희 씨에 대한 수사 무마 의혹에 연루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소환 조사는 결국, 불발됐습니다.

특검은 김건희 씨 집사 김예성 씨 횡령 혐의 재판에서 징역 8년을 구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김기현 의원이 특검에 출석했다고요?


[기자]
김기현 의원은 오늘 오후 1시 3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이곳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김 의원이 특검에 출석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김 의원은 아내가 김건희 씨에게 당 대표 당선에 대한 대가로 로저비비에 가방을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받을 예정입니다.

앞서 특검은 김 의원에게 우편과 압수수색 현장에서 소환을 통보했지만 김 의원은 이에 수차례 거절했습니다.

이에 특검은 공개적으로 소환을 재통보하겠다고 밝혔지만, 오늘 출석은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특검은 김건희 씨에게 로저비비에 가방이 전달됐던 당일 김기현 의원 아내가 김 의원 사무실에 15분가량 머문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특검은 김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순방에서 귀국할 당시 직접 가방을 건넨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창수 전 지검장 소환조사는 불발됐죠?

[기자]
특검은 오늘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려 했는데요.

이 전 지검장이 변호인 일정을 이유로 오늘 조사에 응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혀 조사는 불발됐습니다.

특검은 이 전 지검장에 대해 다시 소환 일정을 통보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건희 씨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통해 자신의 수사를 청탁했다는 이른바 '셀프 수사무마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이 전 지검장은 청탁으로 의심되는 연락이 오간 뒤, 지난해 5월 인사에서 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앞서 특검은 해당 의혹으로 박 전 장관과 김주현 전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등을 압수수색 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남은 수사 기간을 고려했을 때 이들에 대한 소환 조사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향후 사건을 이첩받은 경찰에서 수사가 이어질 거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집사' 김예성 씨 결심공판이 열렸죠?

[기자]
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특가법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 김예성 씨의 결심공판을 열었습니다.

김 씨는 김건희 씨의 '집사'로 지목된 인물로, 이른바 '집사 게이트'와 관련한 핵심 인물인데요.

특검은 공소사실 혐의가 모두 소명된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김 씨에게 징역 8년과 추징금 43억여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김 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자신은 김건희 씨와는 무관하고 누군가의 집사도 아니라면서도, 회사의 세금 부담을 줄이고자 잘못된 방법을 택한 것은 반성한다며 선처를 구했습니다.

특검은 김건희 씨와 친분을 고려해 기업들이 김 씨 업체에 부정하게 투자했다는 이른바 '집사 게이트' 본류 사건에 대해서도 곧 기소 여부를 결정할 거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는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박 전 총장은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으로 포고령에 이름을 올린 인물인데요.

윤 전 대통령과 박 전 총장은 오늘 법정에서 처음으로 마주했습니다.

박 전 총장은 증인 신문을 통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포고령을 건넬 당시 법적 검토를 요청했지만, 김 전 장관은 이미 검토가 완료된 거라 답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포고령 내용 가운데 '처단'이라는 단어를 보면서 놀랐다면서 보통 군대에서 사용하는 용어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총장에 대한 증인신문은 오후 재판에서도 계속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엽
영상편집 : 문지환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볼리비아 프리킥
    손흥민 볼리비아 프리킥
  2. 2캐셔로 이준호
    캐셔로 이준호
  3. 3통일교 특검 추진
    통일교 특검 추진
  4. 4이재명 사칭 협박
    이재명 사칭 협박
  5. 5장동혁 내란전담재판부법
    장동혁 내란전담재판부법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