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바쁜 한 주' 맞은 전세계 산타들 [앵커리포트]

크리스마스가 있는 이번 한 주, 가장 바쁠 사람! 바로 산타클로스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바삐 움직이고 있는 이색 산타들 만나볼까요?

(1)그리스 산타

먼저 그리스 테살로니키 해변인데요.

산타 수십 명이 노를 젓고 있습니다.

최근 급부상한 인기 스포츠, 스탠드업 패들을 즐기는 회원들이 산타로 분장한 건데요.

이 지역에선 산타도 순록 대신 패들이 대세네요.

(2)이탈리아 산타

로마 콜로세움 옆으로 자전거를 타는 산타들, 열심히 페달을 밟으며 로마 유적지 곳곳을 달립니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은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자선 행사로, 세계 각국에서 매년 500명 정도가 열 시간 넘는 비행을 통해 로마로 날아온다고 하는데 그야말로 산타가 따로 없네요.

(3) 비행기

아이들이 있는 곳이면 하늘도 마다 않는 산타!

치료 여행차 비행기에 오른 어린이들을 위해 기장도 승무원도 모두 산타로 변신했네요.

작전명은 이른바 "북극행 비행기", 깜짝 선물을 받은 아이들 표정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 보이죠?

(4) 미국 양파

온통 초록색으로 칠한 산타가 경찰관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죠.

길 가던 차량을 세우더니 뭔가를 건네는데요, 이런, 선물이 아니라 양파입니다.

그린치 복장을 하고 스쿨존에서 속도 제한을 계도 하는 중이라는데요.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양파를 먹어야 한다는 말에 운전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법규 준수를 약속했다고 하네요.

(5)부산

이번엔 부산으로 가볼까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민 산타 버스를 모는 주형민 산타입니다.

산타버스가 화재에 취약하다는 지적에 운항을 멈췄었는데, 시민들의 염원에 안전을 보강해 다시 태어났다고 합니다.

승객을 위한 선물까지 직접 준비했다니 썰매보다도 설레는 버스네요.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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