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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뺨 때렸던 리베리, 레알 선수들한테 죽을 뻔했다...카르바할 싸대기 사건 전말 공개 "라모스랑 페페가 날 죽이려고 했다"

스포츠조선 김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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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빌트

사진=빌트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선수 시절 프랑크 리베리는 손버릇이 정말 안 좋았다.

스페인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각) 리베리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다니 카르바할의 뺨을 때렸던 걸 회상하는 인터뷰를 주목했다.

리베리는 "난 카르바할에게 소리를 질렀고 결국 그를 한 대 때리고 말았다"고 웃으며 고백했다. "그 이후로 세르히오 라모스와 페페가 내 인생을 지옥으로 만들기로 결심했다. 내가 공을 터치할 때마다 그들은 마치 나를 죽이려는 것처럼 바라봤다"며 라모스와 페페가 자신을 죽일려는 것처럼 달려들었다고 털어놨다.

사진=Football & Witball

사진=Football & Witball



리베리는 진짜 전쟁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는 생존의 문제가 됐다. 페페는 더 이상 공을 보러 오지 않았고, 나를 쫓아다녔다. 그들과는 휴전이 없었다. 단 1초의 숨 돌릴 틈도 없었다"며 레알의 다른 선수들과도 계속해서 싸우게 됐다고 회상했다.

21세기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인 리베리는 실력에 대해서 의심하는 사람은 없지만 경기장에서의 매너는 좋지 못했다. 리베리는 발롱도르 유력 후보에 오를 정도로 레전드였지만 경기장에서는 성격이 괴팍했다. 리베리가 카르바할의 뺨을 때린 건 2012~201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이었다. 당시에는 VAR 판독과 같은 비디오 판정 시스템이 없어서 리베리가 퇴장을 당하지 않았지만 사실 폭력 행위는 절대로 경기장에서 잊어서는 안될 행위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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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리는 한국 레전드의 뺨도 때린 적이 있다. 2012년 12월 바이에른과 아우크스부르크의 DFB 포칼컵 16강 경기에서 리베리는 적으로 만난 구자철의 뺨을 때렸다. 볼 경합 과정에서 리베리는 구자철의 발을 걷어찼다. 구자철은 리베리가 의도적으로 발을 걷어찼다고 느껴 리베리한테 달려들었다. 그러자 리베리는 구자철의 뺨을 때렸다. 리베리는 즉각 퇴장을 당했다.

최근 한국에서 개최된 이벤트 경기에 참여하게 된 리베리는 유튜브 슛포러브를 통해 구자철의 뺨을 때렸던 사건을 회상하며 "경기 후에 라커룸에서 만나서 얘기를 나누면서 잘 풀었다"고 말했다. 리베리는 순간적으로 감정이 올라와서 그런 행동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카르바할과의 문제도 잘 풀었던 리베리다. 마르카는 '3년 뒤 리베리와 카르바할은 또 다른 바이에른과 레알 경기에서 다시 만났고, 다시 한 번 그 사건이 주목받았다. 논란을 재점화하기는커녕 카르바할은 그 상처를 완전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그는 경기 중 두 선수가 포옹하는 장면의 사진을 SNS에 공유하며 2014년의 뺨 때림 장면과 대비시켰다. 이는 화해를 상징하는 스포츠맨십의 제스처였고, 과거의 긴장된 에피소드를 품격과 페어플레이의 교훈으로 바꿔 놓았다'며 카르바할과 리베리의 화해도 언급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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