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경찰, '통일교 게이트' 8명 조사…"공소시효 감안해 최대 신속 수사"

뉴시스 최은수
원문보기
피의자·참고인 등 8명 조사 이뤄져
"의혹 다 들여다 보고 있어…사실관계 확인 최우선"
"오늘도 참고인 조사 예정"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국가수사본부 2024.06.1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국가수사본부 2024.06.1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공소시효 문제를 감안해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관련자 소환과 사법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까지 피의자와 통일교 관계자를 포함해 총 8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22일 오전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제기되는 모든 의혹들에 대해서도 법과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박 본부장은 "정치자금법 공소시효는 범죄행위 종료로부터 7년"이라며 "중대과 직원들이 시효 부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내 유의미한 수사 결과를 내놓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박 본부장에 따르면 특별전담수사팀은 현재까지 통일교 관계자 및 관련 피의자 총 8명을 조사했으며, 이날부터 수사팀 인력을 5명 추가해 총 30명 규모의 특별전담수사팀으로 확대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1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영호 전 본부장을 접견 조사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7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접견 조사했다. 윤 전 본부장과 한 총재 모두 정치자금법 위반 및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자금관리 핵심 인물인 '금고지기' 김모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이달 18일에는 전 비서실장 정원주씨가 소환됐다.


이어 19일에는 이번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불러 14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앞서 경찰이 발부받은 압수수색 영장에는 전 의원이 2018년 무렵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금 2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고가 시계 1점을 수수한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15일 전 의원의 자택과 국회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했으나, 의혹의 핵심 물증인 명품 시계의 실물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재수 전 장관이 받은 것으로 알려진 고가 시계 등 압수물 분석에 대해 박 본부장은 "압수물 전체를 전반적으로 다 들여다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 일정은 미정이다. 박 본부장은 "임종성·김규환 전 의원에 대해서도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며, 절차에 따라 소환 일정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교단 내 자금 흐름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당장 이날부터 통일교 자금 관리자들을 줄소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환 대상에는 통일교의 자금을 관리했던 전 총무처장 조모씨가 거론된다. 조씨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함께 근무하며 행정과 재정 실무를 총괄했던 핵심 인물이다.

조씨는 재직 당시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아내이자 전 재정국장인 이모씨의 직속 상사였다. 이모씨 역시 조만간 소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성주 본부장은 이날 통일교 관계자 소환에 대해 "참고인은 오늘도 조사해서 확인할 것이며, 평일에는 계속 일정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수사 착수 12일째인 초기 단계라 확인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해 수사하고 있다"며 "수사 결과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외부에 확인해드릴 시점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장훈 미르 사과
    김장훈 미르 사과
  2. 2철도노조 파업
    철도노조 파업
  3. 3장시환 김민수 영입
    장시환 김민수 영입
  4. 4통일교 특검법
    통일교 특검법
  5. 5한지민 박성훈 미혼남녀의
    한지민 박성훈 미혼남녀의

뉴시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