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절기 '동지', 낮부터 추위 완화…화이트 크리스마스 없어

동짓날인 오늘, 아침부터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서울의 최저 기온 -5.9도, 체감 온도는 -10도까지도 느껴졌고요.

10시를 기점으로 영남 지방의 한파특보는 해제됐지만 곳곳에서 -10도 이하를 보이며 무척 추웠습니다.

중부 지방은 아직 영하권을 보이는 곳이 많고, 낮 동안에도 다소 쌀쌀하겠습니다.

서울과 인천 4도, 춘천과 홍성 5도에 그치겠고요.

남부 지방은 추위가 풀려 포근해지겠습니다.

광주 9도, 부산과 제주 12도 보이겠습니다.

오늘 전국 하늘 대체로 맑거나 가끔 구름 지나겠습니다.

동해안의 대기는 건조한 상태라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크리스마스이브 날인 모레 아침까지는 전국에 5~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원 북부 산지에는 1cm 안팎의 눈이 예상됩니다.

올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성탄절 당일인 목요엔 전국 하늘 대체로 맑아서 가능성은 낮겠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눈 소식은 없지만, 추위는 더 심해지겠습니다.

낮에도 영하권으로 떨어질 전망이라 나들이하실 때 옷 따뜻하게 입으셔야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양윤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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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미(luxiumei8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