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차문 꼭 잠그세요…차량털이 특수절도 중학생 3명 검거

경기 양주시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 골라 금품을 훔친 중학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양주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군 등 중학생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일 오전 0시40분쯤 양주시 옥정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 10여 대에서 무선이어폰 등 1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학생들이 차량털이하고 있다”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주차장을 수색하던 중 도주하던 10대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무전을 통해 도주 방향을 공유하며 이들의 퇴로를 차단했으며, 이를 지켜보던 한 주민은 학생들이 숨은 곳을 알려줘 2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나머지 1명은 달아났으나 이후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중학생들은 의정부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남학생들로, 전날에도 포천시 일대 모텔 주차장에서 차량털이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차량 주변을 서성이다가 사이드 미러가 접히지 않은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골라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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