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12.1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의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철도노조는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이에 따라 정부합동 비상대책본부가 이날 오전 9시부터 운영에 들어갔으며 서울시는 이에 맞춰 관내 지하철과 버스 운행 지원, 현장 관리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코레일 파업으로 수도권 광역전철 운행률이 감소할 경우 지하철 이용객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서울시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지하철 전동차 5편성을 비상 대기시킨다. 아울러 광역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 1호선, 3호선, 4호선의 열차 운행을 총 18회 증회 운영할 계획이다.
증회 운행 구간은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 구간, 3호선 구파발에서 오금 구간, 4호선 당고개에서 사당 구간이다. 이번 증회 운행을 통해 하루 약 3만 6000명의 추가 수송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1호선부터 8호선까지의 지하철과 서울시 민자철도인 9호선, 신림선, 우이신설선은 모두 정상 운행한다.
시내버스의 경우 344개 일반노선을 대상으로 출퇴근 집중배차 시간대를 평소보다 각각 1시간씩 연장한다.
출근 집중배차 시간은 기존 오전 7시부터 9시까지에서 오전 6시부터 9시까지로 확대하며 퇴근 집중배차 시간은 기존 오후 5시부터 7시까지에서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로 연장한다.
출퇴근 시간대 이동 지원을 위해 출퇴근맞춤버스 17개 노선과 동행버스 20개 노선도 기존 2시간 운행에서 3시간 운행으로 연장한다.
서울시는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와 도로전광표지, 토피스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로 통제 구간 등 자세한 교통 상황도 안내하고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파업 종료 시까지 시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민을 먼저 생각해 노사 간 합의가 조속하게 이뤄지길 바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지하철 질서유지를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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