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대거 결장에 김민재까지 허벅지+ 치아 부상 이탈! 뮌헨, 선수 다 빠져도 하이덴하임에 4-0 대승

(MHN 권수연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연말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부상과 통증으로 인해 결장했다.

뮌헨은 22일(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 보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하이덴하임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뮌헨은 13승 2무 무패, 승점 41점으로 개막전부터 단 한번도 패하지 않은 괴력을 발휘하며 리그 선두를 수성했다. 2위 도르트문트와는 승점 9점 차로 격차가 크다.

다만 주전급 선수들이 대규모 부상으로 인해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독일 매체 'TZ'에 의하면 장기 부상자인 자말 무시알라를 비롯해 발목을 다친 요슈아 키미히, 허벅지 부상의 마누엘 노이어, 경고가 누적되어 나오지 못하는 콘라트 라이머 등 다양한 이유로 대거 결장이 발생했다.

김민재 역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허벅지 근육 통증과 더불어 치아 문제로 인해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쉬어갔다. TZ는 "김민재는 주중부터 훈련 강도를 낮췄다. 의료진은 뱅상 콤파니 감독과의 상의 끝에 하이덴하임전에 김민재를 쉬게 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직전 2024-25시즌 말미에도 아킬레스건 이슈 등 부상에 지독하게 시달렸던 김민재다. 대표팀과 더불어 클럽을 오가는 혹독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좀처럼 회복할 시간이 없었고 이는 그대로 경기력 하락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올 시즌에도 호펜하임전 허벅지 근육 통증, 우니온 베를린전 통증 결장,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파포스전 부상 등 아찔한 순간이 종종 보였다.

때문에 이 날은 요나단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수비 조합을 이뤄 출전했다.

선수 대거 이탈이 발생했지만 뮌헨의 경기력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전반 15분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헤더 선제골이 터졌고 16분 뒤에는 마이클 올리세가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전반을 앞서간 뮌헨은 후반 41분 루이스 디아스가 또 한번 헤더골을 만들어냈다.

마지막 매듭의 주역은 골잡이 해리 케인이었다. 케인은 이 날 득점으로 분데스리가 통산 공격포인트 100개 기록을 달성했다.

케인은 단 78경기만에 공격포인트 100개를 달성, 아리언 로번(119경기)이 달성한 분데스리가 역대 최소 경기 공격포인트 100개 달성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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