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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돈줄' 추적 주력...자금 관리자 줄소환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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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전 총무처장 내일 소환 계획
인사·행정·예산 등 담당…자금 흐름 조사 전망
전 재정국장, 윤영호 아내 이 모 씨도 소환 방침

[앵커]
통일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 특별전담수사팀이 이번 주 통일교 내 회계 담당자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등 의혹의 당사자들이 강하게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에서 혐의를 입증할 물증 찾기에 주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배민혁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입니다.


[앵커]
경찰이 이번 주 통일교 회계 담당자들을 소환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 특별전담수사팀이 이번 주에는 통일교 자금 관리자들을 줄지어 소환할 방침입니다.

먼저, 내일 오전 통일교의 전 총무처장인 조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조 씨가 인사와 행정, 예산을 담당했던 만큼 재단의 돈을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집중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 씨는 통일교 재직 당시,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의 아내인 이 모 씨의 상사이기도 합니다.

이 씨 역시 경찰의 소환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이 씨를 대상으로도 교단 자금이 정치권 로비에 사용됐는지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씨는 앞서 김건희 특검이 한학자 총재를 기소하며 공범으로 지목돼 함께 기소됐습니다.

당시 특검은 이 씨가 정원주 전 비서실장 등과 모의해, 한 총재에게 교단 자금을 상납하는 등 19억 원을 유용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앵커]
경찰이 수사 인력도 확충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 특별전담수사팀은 지난 10일, 김건희 특검으로부터 통일교 의혹 사건을 이첩받으며 23명 규모로 출발했습니다.

압수물 분석과 신속한 수사를 위해 지난 18일 회계분석 요원 등 2명을 증원한 데에 이어.

오늘도 수사팀에 5명을 추가해 30명까지 확대됐습니다.

경찰은 사안의 성격을 고려해 반부패 수사 경험이 풍부한 인원들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대규모 압수수색을 펼친 지 나흘 만인 지난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을 본격 소환해 14시간에 달하는 고강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주말에는 숨을 고르며 추가 소환 없이 그동안 확보한 압수물과 진술 분석에 주력했습니다.

전 의원 등 의혹의 당사자들은 강력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수사를 이어가며 전 의원을 추가 소환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영상편집;안홍현

YTN 배민혁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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