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진격의 K-어묵'···삼진식품, 상장 첫날 공모가 3배로 급등[이런국장 저런주식]

서울경제 변수연 기자
원문보기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35%↑
K-푸드 확산 속 해외 사업 본격화 기대

어묵 기업 삼진식품(0013V0)이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른바 ‘따블’을 넘어 공모가 대비 주가가 세 배 이상 뛰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진식품은 공모가 7600원 대비 234.87% 오른 2만 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201.32% 높은 2만 2900원에 형성됐으며, 장 초반에는 235.53% 상승한 2만 5500원까지 치솟았다.

삼진식품은 1953년 부산 영도 봉래시장에서 고(故) 박재덕 창업주가 설립한 수산가공식품 기업으로, 70년 넘게 국내 어묵 산업을 이끌어 왔다. 현재는 창업주의 손자인 박 대표가 3세 경영인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영도 본점을 비롯해 국내 18개 매장과 해외 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같은 주가 상승의 배경엔 최근 K-열풍 확산으로 K-푸드의 글로벌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점이 성장 기대를 키우고 있어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식품 수출액은 2016년 60.6억 달러에서 2024년 106.6억 달러로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삼진식품의 실적은 매년 우상향하고 있다. 삼진식품의 매출은 2023년 846억 원에서 2024년 964억 원으로 늘었고,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7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2023년 2.6%에서 2024년 5.0%,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5.7%로 꾸준히 개선되는 흐름이다.

라면과 김을 중심으로 국산 가공식품의 해외 수요가 확대되면서, 삼진식품은 고단백 수산가공식품인 어묵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확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해외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어묵 베이커리 매장을 운영하며 13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H마트 입점 확대를 발판으로 코스트코와 월마트 등 대형 유통 채널 진입도 추진 중이다.

박용준 삼진식품 대표이사는 “삼진식품의 기업 가치를 믿고 투자해주신 많은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혜진 아바타
    한혜진 아바타
  2. 2손예진 현빈 부부
    손예진 현빈 부부
  3. 3엡스타인 트럼프 사진 삭제
    엡스타인 트럼프 사진 삭제
  4. 4김우빈 신민아 결혼
    김우빈 신민아 결혼
  5. 5모범택시3 빌런
    모범택시3 빌런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서울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