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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핫이슈] 디지털자산 제도화 韓·美 온도차…트레저리 열풍의 두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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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현우 기자]
금융계 원화 스테이블코인 주도권 다툼이 표면화되고 있다 [사진: 오픈AI]

금융계 원화 스테이블코인 주도권 다툼이 표면화되고 있다 [사진: 오픈AI]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리플·서클 등 암호화폐 기업의 신탁은행 설립을 조건부로 예비인가하면서 스테이블코인과 기관급 디지털자산 서비스의 제도권 진입이 빨라지고 있다. 반면 국내는 업권 정의 수준의 논쟁이 반복되며 글로벌과 제도 격차를 갈수록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서클·리플 OCC 신탁은행 예비인가…제도 공회전 韓과 대조

국내에서 은행권과 가상자산업권 간 시각차는 여전하다. 한국은행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예금과 유사한 '유사수신업'으로 규정하려는 기류가 강하다. 특히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는 디지털자산 2단계 입법의 핵심 축으로 여겨졌지만, 연내 입법은 사실상 무산됐다. 한국은행은 금융 안정성을 앞세워 스테이블코인 발행 컨소시엄에 대해 '은행 지분 51%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모델이 민간 혁신을 가로막는다며 '자율형 컨소시엄 모델'을 주장하며 충돌했다. 양측의 주도권 싸움이 국회 제출 시한을 넘기게 만들었고, 지방선거를 앞둔 정국 분위기 속에서 입법 동력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는 우려도 커진다.

⦁ 트럼프 시대 '암호화폐 트레저리' 열풍의 두얼굴

올해 중반까지만 해도 상장사가 암호화폐를 대규모로 매입하는데 집중하는, 이른바 DAT(digital asset treasury)는 중량급 트렌드였다. 하지만 10월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분위기는 확 달라졌다. 10월 이후 DAT 기업들 주가는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등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일본은행(BOJ)가 17년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폐지했다. [사진:셔터스톡]

일본은행(BOJ)가 17년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폐지했다. [사진:셔터스톡]


⦁ 일본은행 금리 인상…비트코인 시장에 '폭풍' 예고
⦁ 비트코인, 왜 더 오르지 않을까?…온체인 데이터가 말하는 진실
⦁ 던질 사람 다 던졌다…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매도 막바지, 부활 신호탄?


거시 환경 역시 심상치 않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발표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되레 후퇴했다. 시장은 미국이 아닌 일본의 금리 정책을 주목하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과거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따른 29% 급락의 기억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 ETF나 온체인 지표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는 불확실성 속에서 사라지고 있다.

⦁ XRP, 3달러 돌파 후 48% 급락…"리플 창업자 대량 매도 탓"
⦁ XRP 1만개면 상위 2%…경제적 자유의 열쇠 될까

⦁ XRP "팔지 말고 버텨라"…분석가들이 보유 권고하는 이유

개별 자산 분석으로 들어가면, 단연 XRP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실용성이 부족하다는 비트코인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는 가운데 XRP 지지자들은 2017년 7000% 랠리의 재현 가능성을 언급하며 초강세론을 펴고 있다. XRP레저(XRPL)의 실물 금융 활용성을 근거로 100달러 도달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리플 창업자의 대량 매도 이후 3달러 돌파 직후 48% 급락한 점은 여전히 XRP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각종 밈코인 [사진: Reve AI]

각종 밈코인 [사진: Reve AI]


⦁ 밈코인 끝났다고? "절대 죽지 않아…새로운 형태로 다시 뜬다"
⦁ 믿거나 말거나…연말 산타 랠리 주목해야 할 알트코인 3선
⦁ 비트코인, 하락장서도 '나홀로 선방'…알트코인보다 낙폭 작았다

밈코인이 시장 붕괴로 가치를 잃었지만, 관심 경제(tokenized attention) 개념을 통해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문페이 사장은 밈코인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커뮤니티 중심의 참여 모델로 여전히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말이 되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MYX는 V2 업데이트와 함께 4달러 돌파를 노리며, 밈코어와 맨틀 역시 강력한 매수세와 기술적 지표를 바탕으로 연말 추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비트코인이 최근 3개월 동안 26% 하락했지만, 알트코인 시장은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AI 토큰은 48%, 디파이는 38% 하락하며 비트코인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시장 내 투자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알트코인은 입지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캐시 우드, 테슬라 비중 축소 후 암호화폐 확대…"전통 산업 퇴보"
⦁ 코인베이스 "MZ세대 자산 25%가 암호화폐"…전통 금융 '위기'

캐시 우드는 테슬라 비중을 축소하고 암호화폐 투자를 확대하며 포트폴리오를 조정 중이다. 아크 인베스트는 기술 혁신 기업이 연 40~5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 반면, 매그 6는 15~20%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통 산업이 혁신 기업에 밀려 퇴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MZ세대 투자자들이 자신의 자산 25%를 암호화폐 등 비전통적 자산에 배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는 기성세대의 3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젊은 층은 기존 금융 대신 SNS를 활용한 자기 주도적 투자와 24시간 가동되는 시장 환경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솔라나가 2025년에도 가장 높은 마인드셰어를 기록하며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솔라나가 2025년에도 가장 높은 마인드셰어를 기록하며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 2위 베이스·3위 이더리움…2025년 가장 주목받은 블록체인 1위는?

솔라나가 2025년에도 가장 높은 마인드셰어를 기록하며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더리움과 베이스가 뒤를 이었으며, SUI와 BNB 체인이 급성장했다. 솔라나는 강력한 소셜미디어 전략과 앱 생태계를 통해 지속적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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