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로 꼽히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금리 인하 여지가 충분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생각임을 강조했습니다.
해싯 위원장은 미국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보다 낮은 것은 "기업들이 관세를 고려해 가격을 낮췄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의 3개월 이동 평균치가 1.6%로 연준의 목표치인 2%보다 낮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해싯 위원장은 몇 주 뒤 발표될 차기 연준 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
트럼프 대통령이 기준금리 대폭 인하가 필요하다고 믿는 사람을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에서 한발 치고 나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케빈 해싯 /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지난 20일) :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를 연준 의장으로 지명하든 정치적으로 독립적이어야 하지만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말라는 건 아닙니다.]
해싯 위원장은 "연준이 느리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옳다"며 "금리를 더 일찍 내렸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에 따른 비용 증가가 소비자에게 상당 부분 전가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에 물건을 파는 데 절박한 외국 생산자들이 시장 경쟁력을 위해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소비자 가격에 최종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관세 이후 4% 성장률과 1%대 인플레이션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관세 정책 이후 소비 양극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미국 사회에서는 이른바 '감당 가능한 생활비'가 정치적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주택 구입 부담을 줄여줄 대책을 마련 중이고 새해 초에 발표할 큰 계획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


![[뉴스초점] 공개된 '엡스타인 파일' 파장 일파만파…폭로전으로 번지나](/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119%2F2025%2F12%2F21%2F777891_1766307991.jpg&w=384&q=100)


![[자막뉴스] "대부분의 국민들이 다 알고 계시잖아요" 특검 출석한 이준석의 말](/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4%2F2025%2F12%2F22%2F202512220739285210_t.jpg&w=384&q=75)
![[자막뉴스] "에이즈 환자 포함" 방역 당국 경고에...공포 설상가상](/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4%2F2025%2F12%2F22%2F202512220721581335_t.jpg&w=384&q=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