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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부른 김건희특검… 尹부부 동반기소 임박

머니투데이 이혜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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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尹·李 잇따라 피의자 조사
28일 수사종결 전 막판 속도전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전 국민의힘 대표)를 잇따라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이 수사종료를 일주일 앞둔 만큼 조만간 윤 전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동반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특검팀은 21일 오전 10시부터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 이 대표를 상대로 첫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특검팀은 전날엔 윤 전대통령을 불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비롯한 공직선거법 위반, 뇌물 등 혐의에 대해 8시간30분 동안 첫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김건희특검팀의 수사기간은 오는 28일까지여서 특검팀은 이 대표와 윤 전대통령 조사를 바탕으로 다음주 중 윤 전대통령과 김 여사를 함께 재판에 넘길 전망이다. 김건희특검팀이 윤 전대통령을 기소하는 것은 처음이다.

윤 전대통령은 대통령선거를 위해 여러 차례에 걸쳐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2억7000여만원에 달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받은 후 그 대가로 2022년 6월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단 혐의를 받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운데)가 21일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김건희특검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운데)가 21일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김건희특검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여사는 명씨와 소통하며 공천 과정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단 의혹을 받는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를 명씨와 관련된 공천개입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구속기소하면서 윤 전대통령을 공범으로 지목했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정치자금법 재판에서 징역 4년을 구형받았다. 윤 전대통령은 매관매직 의혹도 조사를 받았다. 윤 전대통령과 김 여사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공직 임명 등을 대가로 1억4000만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은 혐의, 2022년 대선 직후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등으로부터 금거북이와 목걸이, 명품시계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 기소도 저울질하고 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인 2022년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21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윤 전대통령의 서울 강서구청장·포항시장 공천개입 과정에 가담했단 의혹 등을 받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 시절 윤 전대통령이 서울 강서구청장과 포항시장 등 공천에 개입하려 했단 통화녹음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 대표는 공천에 부당하게 개입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특검팀에 출석하며 "2022년 윤 전대통령이 날 어떻게 대했는지 대부분 국민이 알고 있다"며 "윤 전대통령과 공범으로 엮으려는 건 굉장히 무리한 시도"라고 말했다.

이혜수 기자 esc@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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