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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서 딸 안고 잠든 30대父…20개월 딸 익사해 체포

뉴시스 최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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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딸을 안고 온수 욕조에 들어간 채 잠이 들었다가 딸을 익사하게 한 레이너드 타이론 허프(33). (사진=오스체올라 카운티 보안관국) 2025.12.21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딸을 안고 온수 욕조에 들어간 채 잠이 들었다가 딸을 익사하게 한 레이너드 타이론 허프(33). (사진=오스체올라 카운티 보안관국) 2025.12.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딸을 안고 온수 욕조에 들어간 채 잠이 들었다가 딸을 익사하게 한 미국 30대 아버지가 검거됐다.

미 플로리다 오스체올라 카운티 보안관국은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워싱턴DC 출신 레이너드 타이론 허프(33)가 '중대한 신체적 상해를 초래한 아동 방임' '아동 가중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허프는 지난 13일 생후 20개월된 자신의 딸을 욕조에서 익사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일 부보안관들은 오전 3시30분께 신고를 받고 키시미의 한 주택으로 출동했다. 그리고 현장에서 반응이 없는 생후 20개월 된 여아를 발견했다. 여아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전 4시30분께 사망 선고를 받았다.

워싱턴DC에서 이곳에 온 허프의 가족은 에어비앤비 숙소에 머물고 있었다고 한다.

허프는 경찰 조사에서 "딸을 안고 온수 욕조에 들어갔다가 잠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현지 지역 매체 WESH-TV에 따르면 허프는 딸과 함께 온수 욕조에 들어가기 전 술을 마셨고, 두 종류의 마약성 물질을 섭취했다고 수사당국에 진술했다.

그는 오스체올라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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