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박상민이 자신의 채무자들에게 경고장을 날리며 과거 자신의 이름을 사칭한 한 도용 가수 사건을 언급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임하룡쇼'에는 '힙합보단 사랑, 사랑보단 선글라스 | EP49.박상민 | 임하룡쇼'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임하룡은 박상민을 마주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MC 남현승은 "선배님이 워낙 의리도 있으시고, 팬들을 생각해 주시는 마음이 엄청 크시다 보니 팬들 사인도 다 해 주시고, 사인도 다 해 주신다더라"라며 박상민의 미담을 전했다.
남현승은 "제가 듣기로는 거의 70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 사진을 다 찍어 주셨다던데"라며 질문을 건넸고, 박상민은 "거절이라는 걸 개인 천성 상 못 하고, 찾아주시는 게 고마워서 해 주다 보니 2시간이 넘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남현승은 "선배님이 저걸을 워낙 못 하시니까 주위에서 돈 빌려달라는 부탁도 많이 하실 것 같다"라며 걱정을 내비쳤고, 임하룡은 "얘기 들어 보니까 돈에 관련된 사건이 많다"고 호응했다.
박상민은 "돈 좀 갚아라, 조금만"이라며 카메라를 응시하며 갑작스럽게 채무 상환을 요청했고, "나도 힘들 때 있다"며 채무자들에게 분노했다.
박상민은 "아주 오래전에 우리 친조카가 사진을 보냈다. 봤더니 독산동 카바레 벽면에 내 얼굴을 빙 둘렀더라. 이름도 없고 전격 출연이라고 써 뒀더라. 그래서 처음에는 '나도 이미테이션 가수가 생겼구나' 했는데, 알고 보니 이 사람이 축제들을 내 이름으로 갔더라"라며 과거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임하룡은 "이미테이션 가수는 이름을 다른 걸 해야 되는데"라며 황당함을 드러냈고, 박상민은 "라이브를 해야 되고, 가짜라는 걸 오픈을 해야 된다. 근데 이 놈은 립싱크를 하면서 추임새만 넣었다"라며 자신의 이름을 도용한 누군가에게 분노했다.
박상민은 "우리 친누나가 그놈 증거를 잡기 위해 형사반장하고 블루스도 쳤다. 휴지에 구멍 뚫어서 카메라를 꽂아 넣고, 형사반장이랑 우리 누나랑 춤을 추면서 찍었다"며 웃기지만 웃을 수 없는 검거 현장에 대해 언급했다.
박상민은 "법에 호소를 했는데, 그런 판례가 없어서 모조품 관련 법으로 해서 부정경쟁방지법으로 벌금 700만 원 내게 했다"며 결국 도용 가수에게 법의 심판을 받게 한 사실을 밝혔다.
사진= 유튜브 '임하룡쇼'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