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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G.O.A.T 맞다" 세계연맹 '오피셜 공식발표'…월드투어 파이널 우승+11관왕→BWF, 결국 '젊은 GOAT' 인정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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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세계배드민턴연맹(BWF)가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을 두고 배드민턴사 'G.O.A.T(Greatest Of All Times, 역대 최고)'로 인정했다.

세계 배드민턴 강자들이 모이는 '왕중왕전'격 대회인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전에서 왕즈이(중국·세계랭킹 2위)를 꺾고 우승하며 배드민턴 단식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우승과 최고 승률, 최고 상금 등 온갖 역사를 새로 쓴 안세영을 BWF가 직접 '역대 최고의 선수'로 인정한 것이다.

결승전 직후 BWF는 공식 SNS를 통해 안세영의 경기 동영상을 느린 화면으로 게재한 뒤 "최고다, 젊은 GOAT"라고 설명했다.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은 21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배드민턴 스타 왕즈이를 2-1(21-13 18-21 21-10)으로 물리치고 대회 정상을 밟았다.

올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석권한 안세영은 2025년 한해 동안 참가한 15개의 대회 중 11개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2019년 남자 단식 모모타 겐타(일본)와 함께 배드민턴 단식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72경기에서 단 4패만 허용하며 남녀 단식 역대 최고 승률에 해당되는 94.8%의 승률을 기록, 배드민턴 역사에 남을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으로 누적 상금 100만 달러(약 14억 8100만원)도 돌파하며 역대 배드민턴 선수 중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였다.




안세영의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왕즈이와의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전에서는 접전이 펼쳐졌다.

안세영은 1게임에서 4-8로 뒤졌으나, 탄탄하고 끈질긴 플레이를 앞세워 8점을 연속으로 내면서 12-8로 경기를 뒤집고 승기를 잡았다. 이후 흐름을 완전히 빼앗은 안세영은 왕즈이에게 5실점을 추가로 내줬지만 21-13으로 1게임을 따냈다.

안세영에 이어 세계랭킹 2위를 달리는 왕즈이의 반격도 거셌다. 이날 중국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를 치른 왕즈이는 2게임 총반부터 공세를 펼치며 안세영을 몰아붙였다.


안세영은 왕즈이에게 리드를 내주고도 11-10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연달아 실수가 나오면서 왕즈이에게 재역전을 허용했다. 왕즈이는 1게임에서 안세영을 상대로 13점밖에 내지 못했으나 2게임에서는 날카로운 공격 능력을 앞세워 점수를 올리면서 안세영의 추격을 따돌렸다. 결국 안세영은 2게임에서 18-21로 패배하며 왕즈이에게 2게임을 내줬다.

이미 1게임과 2게임에서 장기 랠리가 수차례 나온 탓에 두 선수 모두 체력이 닳은 채로 3게임을 시작했지만, 강인한 체력이 강점인 안세영이 초반부터 우위를 유지했다.





안세영은 경기 초반 리드를 잡은 뒤 상대의 힘을 빼는 플레이로 왕즈이의 실수를 유도하는 경기 운영을 펼쳤다. 체력이 바닥난 왕즈이는 3게임에서 실수를 연발했고, 덕분에 안세영은 경기를 어렵지 않게 끌고 갔다. 안세영과 왕즈이의 점수는 한때 18-7까지 크게 벌어지기도 했다.


경기를 주도했던 안세영에게 닥친 변수는 다리에 난 쥐였다.

먼저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안세영은 3게임 도중 왼쪽 다리에 난 쥐가 풀리지 않은 탓에 20-10에서 경기를 잠시 중단시켰다. 우승 직전이었던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고 다리를 절뚝이며 코트로 돌아왔으나, 곧바로 진행된 랠리에서 1점을 따내면서 포효했다.

2025년 한해 동안 배드민턴 선수가 한 시즌에 보여줄 수 있는 최고점의 경기력을 보여준 안세영은 이제 역대 최고의 선수로 불려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에 도달했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이상 슈퍼 1000),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 750), 호주 오픈(슈퍼 50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등 10개 대회를 석권했고, 올해 마지막 대회이자 자신의 2025시즌에 방점을 찍는 대회였던 월드투어 파이널에서도 압도적인 페이스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안세영이 'GOAT' 칭호를 얻을 거라는 이야기는 당초 팬들 사이에서만 나오던 내용이었지만, 이제는 BWF마저도 안세영이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데 이견이 없다는 것을 인정했다.

경기가 끝난 뒤 BWF는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안세영의 영상을 올리며 "최고의 선수! 역대 최고의 선수!"라며 안세영이 이번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으로 역대 최고 반열에 올랐다고 알렸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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