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 = 2025년 1월 17일 로이터통신이 촬영한 엔비디아 로고. 2025.1.17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 |
엔비디아가 인텔에 50억달러(약 7조4050억원)을 투자하는 안이 미국 당국의 승인을 얻었다.
2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FTC(연방거래위원회)는 엔비디아와 인텔간 거래에 대한 승인 통지서를 최근 게시했다.
이번 FTC의 승인 통지서에는 구체적 거래 내역이 게재돼 있지 않지만 지난 9월 엔비디아는 인텔과 하이퍼스케일, 엔터프라이즈, 소비자 시장 전반에 걸쳐 애플리케이션과 워크로드를 가속화하는 다종의 데이터센터 및 PC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엔비디아는 인텔 보통주를 주당 23.28달러씩 총 50억달러어치 매입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양사는 엔비디아의 NV링크를 사용해 엔비디아와 인텔의 아키텍처(구조)를 원활하게 연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었다. 엔비디아의 AI(인공지능) 및 가속 컴퓨팅 강점을 인텔의 선도적 CPU(중앙처리장치) 기술 및 x86 생태계와 통합해 데이터센터 및 개인용 컴퓨터 시장을 공략할 다양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당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는 "AI는 새로운 산업 혁명을 이끌며 실리콘(반도체)부터 시스템,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컴퓨팅 스택의 모든 계층을 재창조하고 있다"며 "이러한 재창조의 중심에는 엔비디아의 CUDA(쿠다) 아키텍처가 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역사적인 협력을 통해 엔비디아의 AI 및 가속 컴퓨팅 스택은 인텔의 CPU와 광범위한 x86 생태계와 긴밀하게 결합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두 플랫폼이 융합될 것이다. 우리는 함께 생태계를 확장하고 차세대 컴퓨팅 시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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