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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 올해 역대 최고...3%대 첫 진입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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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까지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 3.29%
첫 3%대 진입…관련 집계 이래 역대 최고
지난해 2.86% 이어 2년 연속 최고치 경신

[앵커]
올해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이 처음으로 3%대에 진입하며 연간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전세 매물이 감소하고,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올 들어 지난달까지 서울 아파트 월세는 3.29% 올랐습니다.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15년 이래 처음으로 연간 상승률 3%를 넘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연간 월세 상승률은 지난해 2.86%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올해 1∼4월 월 0.1%대 수준이던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은 5∼8월 0.2%대, 9월 0.3%대로 오름폭을 키운 뒤 10월과 11월엔 0.6%대로 급등했습니다.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10·15대책 발표 이후 '갭투자'가 원천 차단되면서 전세 매물이 급감하고,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대출 규제로 전세 자금 마련 문턱이 높아지면서 월세를 선택하는 임차 수요가 많아진 것도 요인으로 꼽힙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빌라 전세사기 여파로 세입자들이 아파트로 이동하고 싶어 하지만 전세는 매물이 없고 가격도 올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보증금을 낮추고 월세로 내는 사람이 늘어 월세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아파트 월세 상승률이 가장 높은 구는 송파구로 7.54% 올랐고, 용산구와 강동구, 영등포구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반면, 구로구와 은평구, 동대문구, 도봉구 등은 1%대 상승에 그쳤습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중위 월세는 122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전국 4인 가구 중위소득이 610만 원임을 고려하면 서울 아파트 월세 거주자는 소득의 20%를 매달 월세로 지출하는 셈입니다.

지난달까지 서울에서 체결된 1천만 원 이상 초고가 월세 거래는 230건을 넘었습니다.

지방에서는 울산시의 아파트 월세 상승률이 3.21%로 지난해 연간 상승률의 2배를 넘었습니다.

올해 한미 조선 협력 '마스가' 프로젝트 등으로 조선업계 호황이 이어지며 대형 조선소가 많은 울산에 이주 수요가 대거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신소정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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