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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흉기 난동' 15명 사상…"3시간 동안 무방비"

연합뉴스TV 박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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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지면서 대만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범인을 포함한 4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했는데, 철저한 계획범죄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출구로 불이 붙은 연막탄이 날아듭니다.


연막탄에서 뿌연 연기가 퍼지자 놀란 시민들은 황급히 자리를 피합니다.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은 지상 도로에서도 연막탄 여러 개를 던진 뒤,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인파 속으로 돌진합니다.

<현장음> "경찰에 신고하세요. 빨리 경찰에 신고하세요."


현지시간 19일 오후 5시쯤 대만 타이베이 중앙 지하철역 일대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시민 3명이 목숨을 잃고, 11명이 다쳤습니다.

범인은 장원이라는 27살 남성으로, 백화점에서 무차별 공격을 이어가다 경찰 추격을 받던 중 5층에서 뛰어내려 사망했습니다.


그는 전직 군인으로 최근 예비군 훈련에 불응해 수배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자> "무거운 물건으로 어깨를 내리치고 백화점 안으로 들어갔어요. 그러고 나서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는 거예요."

현장에서는 서바이벌 게임용품과 연막탄 17개, 휘발유병 15개, 흉기 등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최소 세 곳에서 3시간 넘게 범행이 이뤄졌는데도 경찰은 막지 못했습니다.

<라이칭더 / 대만 총통(20일)> "일단 신고가 접수되면 신속 대응 부대가 즉시 현장에 도착해 어떤 공격이든 대응할 역량을 갖춰야 합니다."

경찰은 공범은 없다고 밝혔는데, 범인이 범행 사흘 전 현장을 미리 답사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철저한 조사와 함께 지하철, 항공 등 공공장소에 대한 경계 태세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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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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