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기자회견 도중 언론사의 취재 경쟁이 벌어지자 발언을 중단하고 자제를 요청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 참석 차 벨기에 브뤼셀 EU본부에 도착한 마크롱은 로비에서 대기 중이던 기자단과 ‘도어스태핑(출근길에 기자들의 간단한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약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러나 마크롱이 발언을 시작하자 기자들은 음성을 담기 위해 앞다퉈 봉마이크 여러 개의 그의 얼굴 가까이 들이밀었고, 현장은 순식간에 혼잡해졌다. 8개의 마이크가 동시에 춤을 추듯 움직였고 일부는 서로 부딪히는 등 ‘자리 쟁탈전’까지 벌어졌다.
웃으며 말문을 열었던 마크롱은 마이크가 계속 흔들리자 표정이 굳어졌고, 결국 “죄송하다”며 발언을 중단했다. 이어 그는 “마이크가 계속 움직이면 (발언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마이크와 카메라를 정리할 수 있는 사람이 오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어수선한 상황이 일단락되자 마크롱은 “감사하다”고 인사한 후 다시 발언을 이어갔다.
지난 18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 참석 차 벨기에 브뤼셀 EU본부에 도착한 마크롱은 로비에서 대기 중이던 기자단과 ‘도어스태핑(출근길에 기자들의 간단한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약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러나 마크롱이 발언을 시작하자 기자들은 음성을 담기 위해 앞다퉈 봉마이크 여러 개의 그의 얼굴 가까이 들이밀었고, 현장은 순식간에 혼잡해졌다. 8개의 마이크가 동시에 춤을 추듯 움직였고 일부는 서로 부딪히는 등 ‘자리 쟁탈전’까지 벌어졌다.
웃으며 말문을 열었던 마크롱은 마이크가 계속 흔들리자 표정이 굳어졌고, 결국 “죄송하다”며 발언을 중단했다. 이어 그는 “마이크가 계속 움직이면 (발언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마이크와 카메라를 정리할 수 있는 사람이 오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어수선한 상황이 일단락되자 마크롱은 “감사하다”고 인사한 후 다시 발언을 이어갔다.
이 장면을 두고 소셜미디어에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처음에는 인공지능(AI)으로 합성한 영상인 줄 알았다”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장면 같다” “(마이크 혼선이) 러시아의 사보타주 아니냐”며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유럽이 완전히 엉망진창(complete mess)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 “우리도 제대로 작동하는 대통령을 원한다”며 냉소적인 댓글도 달렸다.
한편 마크롱은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유럽 시민과 대륙을 보호하기 위해 가장 먼저 논의할 사안은 우크라이나 문제”라며 “곧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럽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고,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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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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