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연극계의 1세대 스타 윤석화 씨가 영면에 들었습니다.
고인의 발자취가 곳곳에 남아있는 서울 대학로에서 치러진 노제에는, 평소 고인이 즐겨 부르던 '꽃밭에서'가 눈물 속에 울려 퍼졌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이렇게 좋은 날엔 이렇게 좋은 날엔 그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영원한 연극 스타' 고 윤석화 씨가 직접 운영하며 많은 후배와 실험작들을 탄생시켰던 소극장. 옛 이름 정미소.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많은 동료 배우가 모였습니다.
장지로 가기 전, 고인의 발자취가 곳곳에 묻어있는 서울 대학로에서 마지막 무대가 열렸습니다.
관객들과 호흡하며 희로애락을 전하던 이곳을 떨리는 노랫소리가 채웠고, 동료들은 영정 사진 속 환한 미소를 바라보며 누구보다 화려했고, 치열했던 '연극인 윤석화'를 기억하며 애써 눈물을 삼켰습니다.
<길해연 /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무대에 대한 열정으로 그 누구보다 뜨거운 연기 인생을 사셨던 한 명의 배우이자 한 시대의 공연계를 이끈 위대한 예술가를 떠나보냅니다."
1975년 데뷔해 '신의 아그네스'부터 '햄릿', '명성황후' 등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관객과 호흡했고, 2023년 뇌종양 투병 중에도 무대 위에 섰던 천생 배우.
"예술은 인생이 아니지만 수많은 인생을 담고 있다"라는 작품 속 대사 그대로의 삶을 추모객들은 기억했고, 고인은 짧은 인사를 마무리하고 경기도 용인에 마련된 장지로 향했습니다.
공연예술의 최전선에서 반세기 가까이 무대를 지켰던 고인은 이렇게 영원한 작별을 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임예성]
[영상편집 이애련]
[그래픽 우채영]
#윤석화 #꽃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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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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