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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광주 이정효 감독, 4년 지휘 마치고 작별…구단주 직접 발표

뉴시스 하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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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구단주 "계약 해지 동의…다시 만나길"
이정효 감독, 2021년 부임 후 황금기 이끌어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전북현대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5.12.0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전북현대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5.12.0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황금기를 이끈 이정효 감독이 부임 4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광주 구단주인 강기정 광주 시장은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이정효 감독이 사임의 뜻을 표했다고 알렸다.

강 구단주는 "이정효 감독이 편지를 보내왔다. 광주에 대한 그리고 새로운 꿈에 관한 이야기였다. '더 높은 무대에서 부딪히고, 배우고, 증명함으로써 한국 축구가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는 꿈 때문'에…한국 축구와 이 감독을 위한 길이라는 생각에 2027년까지 함께 하기로 한 계약을 해지하는 데 동의하지 않을 방법이 없었다"고 남겼다.

이어 "지금은 헤어지지만 한국 축구의 앞날에 또 이 감독의 앞날에 큰 영광이 있길 바라며 크게 다시 만나길 바랄 뿐이다. 이 감독 덕분에 우리는 기뻤고, 광주는 빛났다"며 "이 감독이 떠나도 '심장이 뛰는 한 광주답게'. 광주는 언제나 우리들의 자랑"이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지난 2021년 12월 1부와 2부를 오가던 광주에 부임한 뒤 매해 기적을 연출했다.

데뷔 시즌인 2022시즌엔 말 그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쳐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승격을 이뤘다.


2023시즌엔 승격팀의 반란을 일으켜 K리그1 최종 순위 3위를 달성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해와 올해는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출전해 K리그1 팀 중 유일하게 8강에 올랐고, 사상 처음 코리아컵 결승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추구 K리그1 광주FC 이정효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추구 K리그1 광주FC 이정효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지만 그라운드 바깥 잡음이 이 감독 거취를 흔들었다.


지난 6월 프로축구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랜 기간 재정건전화 규정을 준수하지 못한 광주에 선수 영입 금지 1년과 제재금 1000만원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 감독 부임 이후 이순민(대전), 엄지성(스완지), 정호연(미네소타), 이희균, 허율(이상 울산) 등 걸출한 선수들을 떠나보냈던 광주는 선수 등록조차 불가능한 상태에서 다음 시즌을 맞는다.

지난 9일 광주는 "지난 4년간 이 감독이 보여준 압도적인 성과와 브랜드 가치를 인정한다"며 "시민구단의 재정적 한계 속에서도 최고의 예우를 다할 것"이라며 약속했다.


하지만 강 구단주가 이 감독의 사임을 발표하면서, 광주는 4년간의 '이정효 시대'를 마치게 됐다.

한편 축구계에 따르면 이 감독은 두 시즌 연속 승격에 실패한 K리그2 수원 삼성 부임설이 돌고 있는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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