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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5등급제’ 부담에…자사고 지원자 1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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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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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원자 수가 올해보다 10% 이상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내신 5등급제가 시행되면서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몰리는 자사고 진학을 피한 결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내년 전국 23개 자사고 지원자가 전년 대비 1442명(10.1%) 감소한 1만2786명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쟁률은 1.36대 1에서 1.22대 1로 낮아졌다.



전국 단위 자사고 10곳 지원자는 총 4214명이고 경쟁률은 1.63대 1로 전년(1.82대 1)보다 낮아졌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고(2.62대 1)로 나타났다. 외대부고(2.31대 1), 현대청운고(1.79대 1), 민사고(1.73대 1), 상산고(1.65대 1)가 뒤를 따랐다. 이들 중 하나고와 민사고를 제외하고는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줄었다.



지역 단위 자사고 22곳의 총 지원자는 8751명으로 전년 대비 10% 줄었다. 경쟁률도 전년(1.21대 1)보다 하락한 1.09대 1이었다. 서울 이화여고는 1.4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를 보였으나, 지난해(1.74대 1)와 견주면 지원자가 16.8% 감소했다. 미달한 학교들도 속출했다. 서울 내에서만 휘문고, 경희고, 세화여고, 양정고가 미달했다.



반면 전국 28개 외국어고(외고) 지원자는 전년보다 432명(5.6%) 증가한 8105명으로 집계됐다. 경쟁률도 1.39대 1에서 1.47대 1로 올라갔다. 전국 8개 국제고는 지원자가 4명(0.2%) 증가해 2188명으로 조사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내신 5등급제로 인한 내신 부담으로 자사고 지원자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외고와 국제고는 문·이과 완전 통합으로 2028학년도부터 의대 등 이공계 진학 문이 확대돼 지원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고는 이과 중심으로 편성·운영되지만, 외고와 국제고는 문과를 지원하는 학생들에게도 특성 있게 운영되기 때문에 문과를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자사고보다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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