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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 중·일 갈등…국민 감정까지 격화

연합뉴스TV 최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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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시작된 중일 갈등이 한 달을 훌쩍 넘기고 있습니다.

중국인 애견미용사가 일본 혈통 시바견을 괴롭히는 영상이 퍼지는 등 국민 감정까지 격해지는 모습인데요.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과 일본 사이 갈등의 골은 갈수록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부터 베이징에 주재하는 싱가포르 등 아세안 회원국 대사들을 상대로 여론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사들을 잇따라 불러들인 뒤 일본을 비판하면서, 중국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한 겁니다.

국민 감정도 격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최근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한 중국인이 대만인 승객에게 폭언을 퍼붓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었습니다.

이 중국인은 대만인 승객이 출동한 경찰에게 일본어로 상황을 설명하려하자 "사람 말로 하라"면서 비난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또 한 중국인 애견미용사가 반일 감정을 나타내면서 일본 혈통의 시바견을 괴롭히는 영상이 퍼지며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갈등의 씨앗이 된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에 대해 "정부의 종래 입장을 바꾸는 것은 아니"라며 대화를 강조하면서도 발언 철회에는 여전히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지난 17일)> "일본 정부의 기존 입장을 변경하는 건 아닙니다.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다양한 차원에서 끈질기게 설명해 나갈 생각입니다."

일본 총리실 한 간부가 안보 환경을 이유로 일본에 핵무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드러내 논란이 더해졌고, 중국은 사실이라면 '심각한 사태'라면서 위험한 음모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 19일)> "일본 측 일부 인사들이 국제법을 위반하고, 핵무기를 보유하려는 위험한 계획을 드러낸 겁니다."

미국 백악관은 협력을 강조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미 상원에선 일본을 향한 중국의 압박을 비판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제출됐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트럼프 #중국 #일본 #난동 #핵무기 #갈등 #공항 #다카이치 #시바견 #궈자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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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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