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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애기봉 트리 점등…옛 철탑트리도 복원

연합뉴스TV 한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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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가장 가까운 접경지이자 분단의 상징으로 불리는 '애기봉'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 열렸습니다.

특히 올해는 남북 관계로 사라졌던 철탑 트리가 11년 만에 다시 불을 밝혔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개풍군에서 불과 1.4㎞ 떨어진 애기봉.


800m 길이의 생태탐방로를 따라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이 켜집니다.

<현장음> "3, 2, 1. 눌러주세요! 우와~!"

2023년부터 다시 시작된 애기봉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은 올해로 3번째를 맞습니다.


특히 올해는 철탑 트리가 '희망의 트리'라는 이름으로 11년 만에 복원됐습니다.

과거 애기봉에서는 1954년부터 장병들이 소나무에 트리를 장식하고 불빛을 밝혀오다 1971년 18m 높이의 철탑이 세워진 후에는 철탑 트리가 매년 성탄절을 전후해 빛났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트리를 '대북 선전시설물'로 규정하고 포격 위협까지하면서, 2014년 노후화를 이유로 철거됐습니다.


희망의 트리는 과거와는 달리 크기도 1/4로 줄이고, 북한에서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설치됐습니다.

여기에 영상과 화려한 레이저쇼를 결합한 '미디어 트리'까지 총 3개의 트리가 애기봉을 밝혔습니다.

<박혜진 / 대구> "색다른 경험을 한 것 같아요. 북한과 가까워져 있는 것 같아서 얼른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김병수 / 김포시장> "크리스마스가 주는 평화의 메세지를 함께 공유하고 누리는 것이 참 좋겠다 싶어서 애기봉에서 특별히 크리스마스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애기봉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도 마련됐습니다.

김포시는 군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앞으로도 트리 점등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애기봉은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는 개장 이후 지난해에 비해 4배에 달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등 올해 누적 관광객 8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애기봉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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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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