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금윤호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우승 타이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안세영은 20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를 2-0(21-15 21-12)으로 완파했다.
전날(19일)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야마구치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둬 조 1위를 차지했던 안세영은 천적 야마구치와 이틀 연속 맞대결에서 더욱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리드하다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다시 13-12로 앞섰고, 흐름을 가져오면서 21-15로 게임을 따냈다.
기세를 몰아 2게임 시작과 함께 8연속 득점을 기록한 안세영은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면서 38분 만에 경기를 마치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상대 전적에서 17승 15패로 앞서게 됐고, 21일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와 우승을 놓고 결전을 벌인다.
복식에서도 희소식이 연이어 날아들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는 사바르 카르야만 구타마-모하마드 레자 파흘레비 이스파하니(인도네시아) 조를 2-0(21-9 21-11)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올해 10승을 합작한 김원호-서승재 조도 시즌 11번째 우승과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7위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는 준결승에서 류성수-탄닝(중국) 조를 맞아 2-0(15-21 21-16 21-19)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을 차지했던 백하나-이소희는 대회 2연패에 1승만을 남겨뒀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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