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하다’ 폴의 턱뼈 완전 박살 났다! 은가누 ‘떡실신’시킨 조슈아 펀치에 결국 수술받아…“티타늄 플레이트 넣고 치아 제거까지”

잔인한 결과다.

제이크 폴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앤서니 조슈아와의 저지먼트 데이 ‘제이크 폴 vs 앤서니 조슈아’ 메인 이벤트 헤비급 매치에서 6라운드 KO 패배했다.

예상보다 잘 버텼던 폴. 그는 조슈아를 상대로 다소 소극적이었으나 몇 차례 멋진 펀치를 적중시키는 등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물론 극단적인 클린치, MMA를 보는 듯한 태클은 아쉬웠지만 무려 6라운드를 견딘 건 대단한 일이었다.

제이크 폴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앤서니 조슈아와의 저지먼트 데이 ‘제이크 폴 vs 앤서니 조슈아’ 메인 이벤트 헤비급 매치에서 6라운드 KO 패배했다. 사진=X

그러나 조슈아를 상대로 6라운드를 버틴 결과는 처참했다. 폴은 6라운드, 조슈아의 강력한 펀치에 쓰러졌고 이로 인해 턱뼈가 박살 났다. 턱뼈 두 군데 골절, 이로 인해 잇몸도 엉망이 됐다. 조슈아는 천하의 프랜시스 은가누도 기절시킨 괴물. 그의 강력한 펀치를 제대로 맞았으니 멀쩡할 수 없었다.

폴은 조슈아전 이후 “턱이 부러진 것 같다. 확실히 부러졌다. 역대 최고 중 한 명에게 제대로 한 대 맞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부러진 턱을 치료한 후 다시 내 체급 선수들과 싸우기 위해 돌아올 것이다. 잠깐 쉬겠다. 시간을 좀 가질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슈아를 상대로 6라운드를 버틴 결과는 처참했다. 폴은 6라운드, 조슈아의 강력한 펀치에 쓰러졌고 이로 인해 턱뼈가 박살 났다. 턱뼈 두 군데 골절, 이로 인해 잇몸도 엉망이 됐다. 조슈아는 천하의 프랜시스 은가누도 기절시킨 괴물. 그의 강력한 펀치를 제대로 맞았으니 멀쩡할 수 없었다. 사진=AFP=연합뉴스

폴은 곧바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그때 턱뼈 골절이 두 군데 발생했다는 걸 파악했다. 그는 꽤 오랜 시간 회복이 필요해 보이는 상황이다.

결국 폴은 턱뼈가 골절된 곳에 티타늄 플레이트를 넣었고 치아 역시 몇 개를 제거해야 했다. 그는 “수술은 잘 끝났다. 많은 응원과 사랑에 감사하다. 7일 동안 액체만 섭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슈아는 자신을 상대로 잘 싸운 폴을 향해 존중을 보였다. 그는 “최종 목표는 폴을 붙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확실히 데미지를 주는 것이었다. 경기 전부터 계속 주문받은 내용이었고 내 머릿속에 있었다. 예상보다 조금 오래 걸렸지만 결국 오른손이 정확한 목표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폴은 오늘 밤 정말 잘했다. 그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계속 일어나더라. 매우 힘든 경기였을 텐데 끝까지 방법을 찾으려고 했다. 그건 진짜 남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라며 “우리는 항상 링에 오르는 모든 선수에게 존중을 보낸다. 폴에게도 존중을 보내야 한다. 잘 싸웠다. 다만 오늘은 진짜 파이터를 만났을 뿐이다”라고 더했다.

폴은 조슈아전 이후 “턱이 부러진 것 같다. 확실히 부러졌다. 역대 최고 중 한 명에게 제대로 한 대 맞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X

같은 날 타이론 우들리를 꺾고 50세에 값진 승리를 거둔 앤더슨 실바 역시 폴에게 존중의 메시지를 전했다.

실바는 “나는 폴이 정말 많이 발전했고 또 지금도 아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폴은 정말 훌륭한 경기를 했다. 이날의 큰 반응은 조슈아를 향한 것이지, 폴을 향한 건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폴을 존중해야 한다. 만약 폴이 더 크고 또 이번 경기를 위해 더 많은 훈련 시간을 가졌다면 어땠을지 상상해 보자. 정말 많이 발전했다. 존중이 필요하다. 내가 같은 단체에서 뛰고 있다고 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 폴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 링에 오르는 선수는 매 경기 존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전했다.

실바는 “나는 폴이 정말 많이 발전했고 또 지금도 아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폴은 정말 훌륭한 경기를 했다. 이날의 큰 반응은 조슈아를 향한 것이지, 폴을 향한 건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폴을 존중해야 한다. 만약 폴이 더 크고 또 이번 경기를 위해 더 많은 훈련 시간을 가졌다면 어땠을지 상상해 보자. 정말 많이 발전했다. 존중이 필요하다. 내가 같은 단체에서 뛰고 있다고 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 폴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 링에 오르는 선수는 매 경기 존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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