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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야, 문제는 물가야...발등에 불 떨어진 트럼프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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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각종 선심성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민심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물가 오름세가 둔화했다는 발표와는 달리 많은 미국인들은 여전히 살기 더 어려워졌다고 느낍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군 장병 145만 명에게 '전사 배당금'을 크리스마스 전에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전사 배당금은 1776년 건국을 기리며 모든 군인에게 1,776달러(260만 원)를 지급합니다.]

연방 공무원들에게는 이례적으로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사흘 연휴를 지정했습니다.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근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자 일찌감치 '유세 모드'에 돌입해 미국 경제가 이미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트럼프 경제 붐을 만들고 있어요. 호황입니다. 호황이죠. 알다시피 이 공장들, 자동차 공장들, 인공지능 공장들, 이런 건 전례가 없어요.]

하지만 경제지표와 실제 체감물가는 크게 다릅니다.

미국인의 임금은 지난 1년간 3.5% 올랐고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가계는 대부분 생활비 압박에 시달립니다.

[재드리언 우튼 / 버지니아공대 경제학 교수 : 외식비나 주유비, 매달 내는 에너지 요금 같은 필수 지출이 소득 증가분을 사실상 지워버리고 있습니다.]

1년 전과 같은 물건과 서비스를 사려면 매달 평균 208달러를 더 지출해야 합니다.

2021년 초와 비교하면 월 추가부담은 천 달러가 넘습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등한 가격 부담이 워낙 큽니다.

[벳시 스티븐슨 / 미시간대 경제학·공공정책학 교수 : 팬데믹 이후 물가가 급격히 오르는 것을 보고 여전히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물가는 다시 내려가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은 트럼프의 지지율은 물론 내년 중간선거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게 뻔합니다.

결국 트럼프는 즉각적인 체감효과를 노린 정책을 더 많이 쏟아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고물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없이는 그렇지않아도 낮은 지지율을 끌어올리기는 힘들 전망입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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