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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세리머니 뒤 찾아온 악재… 이강인, 왼쪽 허벅지 부상 ‘수 주 결장’ 확정, 연말 복귀 사실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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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안도의 한숨은 오래가지 않았다. 결승전 도중 교체된 직후까지만 해도 가벼운 변수로 보였지만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의 이탈은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구단이 직접 ‘수 주 결장’을 공식화하면서 연말 일정 복귀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

PSG는 1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부상자 현황을 공유했다. 구단 설명에 따르면 이강인은 최근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 근육에 이상을 느꼈고, 회복까지 몇 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당분간 공식전 출전은 어렵다는 판단이다. 정확한 복귀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빡빡한 연말·연초 일정에 이름을 올리긴 힘든 상황으로 보인다.

부상은 지난 18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전에서 발생했다. 플라멩구를 상대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31분 수비 경합 과정에서 충돌한 뒤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결국 전반 35분 세니 마율루와 교체되며 경기를 일찍 마쳤다.

현장에서는 햄스트링 부상 가능성이 우선적으로 거론됐다. 다만 경기 종료 후 이강인이 스스로 걸어서 우승 세리머니에 합류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큰 부상은 아닐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구단의 판단은 훨씬 신중했다. PSG는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수 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강인의 조기 이탈 속에서도 PSG는 트로피를 놓치지 않았다. 정규 시간과 연장전을 1-1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인터콘티넨털컵 정상에 섰다. 이 우승으로 PSG는 2024-2025시즌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에 이어 인터콘티넨털컵까지 품에 안으며 ‘시즌 6관왕’이라는 대업을 완성했다. 이는 바르셀로나(2009년),*바이에른 뮌헨(2020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하지만 우승의 기쁨과 달리 의료진의 발걸음은 분주해졌다.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팀을 정상으로 이끈 골키퍼*마트베이 사포노프는 왼손 골절로 3~4주가량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공격수 브래들리 바르콜라 역시 근육 피로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트로피는 늘어났지만, 부상자 명단도 두터워졌다. 이강인은 최악의 상황은 피했으나 ‘수 주 결장’이 확정된 만큼, 회복 속도와 복귀 타이밍이 향후 일정 운영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우승 이후에도 PSG는 또 다른 시험대에 올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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